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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철도노조 파업 적극지지”

최봉석 기자 기자  2006.02.28 16: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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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공무원노조는 28일 성명을 내고 “전국철도노조의 파업을 적극 지지한다”면서 “철도노조의 요구는 정당하기 때문에 정부는 직권중재로 노동자의 헌법상 권리인 파업권을 훼손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공무원노조는 이날 성명에서 “철도공사는 공기업으로 전환하면서 무리한 투자로 인해 발생한 엄청난 부채를 마치 구조조정, 비정규직화, 민간위탁을 하면 해소될 것으로 시민의 눈을 속이고 있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철도사고는 무리한 구조조정으로 현장인력이 축소되고 열악한 노동조건으로 안전운행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발생한다”면서 “철도노조의 요구는 모든 시민의 요구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또 “KTX와 새마을호 여승무원의 정규직화, 노인과 장애인 등 약자에 대한 철도이용권 보장, 철도이용자 및 지역주민 편의 증진의 요구는 노조의 지극히 당연한 요구”라며 “오히려 정부가 나서서 공기업이 추진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언론에서 호도하고 있는 해고자복직 부분 또한 2004년 12월 노사합의를 통해 이미 9명이 복직됐다”면서 “노조에서 민주노조건설을 위해 활동하다 해고된 조합원의 복직을 최우선으로 요구하는 것은 노동조합의 정당한 요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