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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부 온라인게임 해킹대책 발표

중국 우회IP 차단조치 단행… 아이템 현금거래 제고개선

조윤성 기자 기자  2006.02.28 15: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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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정보통신부는 최근 개인정보 도용으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온라인 게임 명의도용 사건 및 중국발 해킹 관련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온라인 게임 명의도용 및 해킹 방지대책’을 28일 발표했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문화부, 경찰청 등 관련부처, 엔씨소프트, 넥슨 등 온라인 게임업체와  KT, 하나로 등 통신사업자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온라인게임 명의도용 사건발생의 원인으로 회원 가입시 신원확인 방법의 허술함과 기업들의 개인정보 관리 부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정통부는 이달 내에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을 통해 중국내 한국어 주민번호 유통실태를 파악하고, 특히 리니지 등 한국 게임 접속용으로 한국 IP를 판매하는 사이트를 적발하고 2600여개 불법 접속용 IP 정보를 KT, 하나로 등 통신사업자 제공해 이를 차단하도록 조치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방지대책과 관련된 기본방향은 ▲중국 등 해외에서 게임사이트에 접속하기 위해 사용되는 우회 IP를 적발 차단 ▲아이템 현금거래에 관한 제도개선 방안을 문화관광부를 중심으로 마련해 추진 ▲게임업체에 대해 본인 확인 강화수단으로 휴대폰 인증 등의 방식도입을 적극 권고 ▲중국 등 해외에서 노출되어 검색 및 거래되는 한국인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를 삭제해 줄 것을 중국 정부 및 구글사 등에 적극 요청 등의 내용이다.

이번 대책회의에서 엔씨소프트는 최근 발생한 명의도용 사건의 원인을 분석하고, 휴대폰 인증을 통한 본인인증강화, 개인정보 유출 확인서비스 등 고객정보보호 강화방안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