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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삼성전자 사내이사 재선임

[주총소식] 미래성장엔진에 9조4000억원 투자계획 밝혀

조윤성 기자 기자  2006.02.28 10: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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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전자는 28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매출은 13% 성장한 65조원 목표와 함께 순익은 고부가가치 위주로 7조6000억원이상 달성할 것으로 계획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견실경영 지속을 통해 초일류 재무구조를 유지할 것이며 투자는 미래성장엔진 개발에 9조40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총의장 윤종용 부회장은 올해 “고유가 및 달러 약세의 환경하에서 경쟁업체간 가격, 기술, 지역 및 부가가치의 벽이 가속화되면서 업체간 주도권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DTV, DMB, 와이브로 등 브로드밴드 서비스가 본격화되고 동계올림픽과 독일 월드컵 등 도약을 위한 기회요인이 동시에 존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윤 부회장은 “올해를 ‘초일류 도약의 기반을 확고히 하는 해’로 정해 ▲성장엔진사업의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고 씨앗사업 적극 육성 ▲핵심기술과 마케팅 역량을 기반으로 창조적 리더십 확보 ▲최고수준의 경영 프로세스의 효율과 스피드를 체질화 ▲주주중시 경영에 최선의 노력경주 등의 경영목표를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윤 부회장은 “경영여건은 세계 경제는 작년과 같이 고유가와 미국경제 후퇴와 중국경제의 경착륙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내수경기 회복이 기대되는 분위기이나 유가 및 환율불안 중국경제의 경착륙을 기록할 것으로 생각돼 주력사업의 시장성장 정체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불투명한 시장상황을 감안해 지금의 위치를 제고해 위기인식과 견실경영을 추진해 초일류 기업 도약을 위한 기반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작년 환율불안과 고유가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매출 57조4567억원, 영업익 8조597억원, 당기순익 7조6402억원 등의 세계일류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작년 국가세수 기여도 3조8000억원, 부가가치 창출 18.8조, 무역수지 317억달러, 당기순익율은 13.3% 등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삼성전자는 이건희 삼성 회장이 삼성전자 사내이사로 재선임됐으며 윤종용 부회장, 이윤우 부회장, 최도석 사장 등을 사내이사로 함께 재선임했다.

또한 박오수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와 이재웅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윤동민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등 3명이 새로운 사외이사로 선임됐고 정귀호 바른법률 법무법인 고문변호사와 황재성 김&장 법률사무소 상임고문 등 2명은 사외이사로 연임됐다.

이사 13명에 대한 보수 한도는 작년과 같은 600억원으로 설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