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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2010년까지 200만명 조합원 확보

비정규직법안 철회 촉구 특별결의문도 채택

최봉석 기자 기자  2006.02.28 09: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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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노총은 28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 구민회관에서 2006년도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2010년까지 조합원수를 지난 89년 수준인 200만명까지 확보할 것을 결의했다.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한국노총은 이날 대회에서 조직강화를 위해 ▲전임자 임금 노사자율 쟁취 ▲산별노조 건설 ▲유사산별 통합을 3대 핵심사업으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한국노총은 지난 27일 여야 합의에 의해 비정규직법안이 파행적으로 국회를 통과한데 대해 규탄하고 이에 대한 철회를 촉구하는 특별결의문을 채택했다.

노총은 또 ▲비정규직 보호입법 쟁취 및 노사관계로드맵저지를 위한 결의문 ▲사회양극화해소 및 사회개혁 쟁취를 위한 결의문 ▲한미자유무역협정저지를 위한 결의문 등도 함께 채택했다.

이날 대회에는 김성중 노동부차관, 김금수 노사정위원회 위원장 등 노사정 대표가 참석했으나, 당초 참석 예정이었던 정치권 인사들에 대해서는 비정규법안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참석을 못하도록 했다.

한국노총 이용득 위원장은 “2006년도 노사관계의 핵심적인 사항인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등 노사관계로드맵이 노동기본권을 저해함은 물론 노조를 무력화시키는 악법조항”이라며 “전조직적인 총파업 투쟁을 포함한 강력한 투쟁으로 이를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