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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산업동향 전년보다 큰 폭 상승세

전월대비 소비 등 부진에도 경기 호조세 지속

이인우 기자 기자  2006.02.28 09: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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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마트 등 대형할인점이 지난 1월 소비증가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가 낀 지난 1월 소비재판매액지수는 전월 대비 3.9%가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으나 2005년 1월에 비해서는 9.4% 증가했고 이 가운데 대형할인점은 21.7%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28일 올해 1월 ‘산업활동동향’을 통해 이같이 밝히는 한편, 최근의 경기회복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1월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와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7% 증가해 3개월 째 상승세를 나타냈고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0.8% 증가했다. 특히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6.1% 증가로 호조세를 이어갔다.

산업생산의 호조를 이끈 품목은 휴대전화기와 자동차 등으로 전년 같은달에 비해서는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비재판매는 연말 백화점들의 특별할인판매 등의 영향과 짧은 설 연휴에 따라 전월 대비 3.9% 하락했으나 전년에 비해서는 9.4%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기저효과 등으로 기계류에 대한 투자는 감소했으나 운수장비에 대한 투자가 크게 증가해 전년동월 대비 0.2% 증가했고 건설기성도 민간부문의 증가세에 따라 전년동월 대비 4.6% 상승했다.

건설경기 선행지표인 국내건설 수주는 공공부문의 감소에도 불구, 민간부문에서 큰 폭으로 증가해 전년동월 대비 10.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