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국 고속도로가 오는 2009년까지 2004년말에 비해 884㎞ 늘어나고 국도 4차로 이상의 비율도 총 48%로 10%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고속도로는 2004년 2923km에서 3807km로 연장된다. 또 철도는 총 영업연장이 3456km로 81.6㎞ 늘어나고 복선화율은 전체 59.5%로 20.4%확대, 전철화율은 58.5%로 18.7% 증가된다.
공항의 국제여객 시설능력은 연간 5720만명으로 1720만명이 증가하며 국제화물 시설능력은 550만톤으로 190만톤 늘어난다. 항만의 화물 시설능력도 2004년 5억100만톤에서 8억9800만톤 늘어난 8억9800만톤이 된다.
건설교통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중기교통시설투자계획(2005~2009년)’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건교부 관계자는 “제2차 중기교통시설투자계획은 교통체계효율화법에 의해 수립된 20년단위의 국가기간교통망계획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5년단위 법정계획”이라며 “국가균형발전과 동북아 중심지화 전략을 효율적으로 뒷받침하는 교통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수립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제2차 중기교통시설투자계획에 따라 2005년부터 2009년까지 5년간 국고 64조1000억원을 포함, 총 118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에 따라 도로 신설과 확장은 물론 고속도로 첨단교통정보시스템(FTMS)도 2010년까지 신설고속도로 1,359㎞에 구축된다.
철도는 경부고속철도 2단계사업인 대전-대구 도심구간(57km)과 대구-부산 구간(117km) 신선 건설 및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일반철도는 신설노선으로 인천국제공항철도 등 3개 사업의 81.6㎞가, 복선․전철화 등 개량사업으로 중앙선 덕소-원주 등 8개 사업 482㎞가 확충된다.
또 인천공항을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현재 추진중인 2단계 사업(250만평 부지조성, 활주로 1본, 계류장 36만5000평, 화물터미널 3만평)을 2008년까지 완료하고,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을 현재 4만평에서 7만평으로 확충한다.
부산신항 ․ 광양항을 동북아 중심항만으로 집중개발하기 위해 2011년까지 부산신항 30선석, 광양항 33선석의 컨테이너 부두를 개발한다.
내륙화물기지는 현재 포화상태인 군포(11만평) 복합화물터미널을 2010년까지 21만4000평으로 확충하고, 유통단지는 전국 10대 권역에 39개소 367만평을 조성한다.
이 밖에 수도권 자동차전용도로(10개) 등 총22개 노선 540㎞에 신교통수단인 BRT(광역급행버스시스템)를 도입하기 위해 2009년까지 하남-군자역간, 청라-화곡간 2개 노선(32.7㎞)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는 2009년 수송효율이 높은 철도의 여객수송분담율이 2004년 기준
9.4%에서 10.4%로 높아지는 등 효율적인 수송분담 구조가 확립되고 교통혼잡비용 및 국가물류비 역시 총35조7000억원이 감소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