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선수단이 이태리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금6, 은3, 동2개를 따내며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둔 배경에는 박성인 빙상연맹 회장(삼성스포츠단)의 열정과 10년동안 삼성의 보이지 않는 지원이 큰 힘이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스포츠단장을 맡고 있는 박성인 회장은 지난 97년부터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맡아오고 있으며 삼성화재는 지난 10년동안 총 63억원을 지원했다.
특히, 삼성화재는 '97년 IMF로 모든 기업이 스포츠 후원을 중단할 때 오히려 빙상연맹에 대한 후원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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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현지 시간) 동계올림픽 3관왕을 차지한 안현수, 진선유 선수 등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토리노 삼성전자 올림픽 홍보관을 방문, 와이브로, DMB폰 등 첨단무선통신기술을 체험해 보고 있다.(왼쪽 두번째부터 진선유, 안현수, 박세우 코치) | ||
삼성의 쇼트트랙 빙상육성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이건희 회장이 '스포츠에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며 "상대적으로 취약한 동계올림픽 종목도 우리 선수들의 체격과 역량을 감안해 전략적으로 준비하면 세계에서 두각을 낼 수 있다"고 당부한 데 따른 것.
이에딸 박성인 연맹회장은 삼성 스포츠단 운영의 노하우를 살려 빙상연맹 회장을 맡아 쇼트트랙을 이끌며 한국을 실내빙상 최강으로 끌어올렸다.
삼성화재 이영빈 사장은 동계올림픽 경기가 열린 토리노 현장을 찾아 한국 선수단 찾아 격려했으며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도 경기를 마치고 변탁 선수단 단장, 박성인 회장과 함께 토리노 현지 삼성전자 올림픽 홍보관을 방문했다.
3관왕을 차지한 안현수, 진선유 선수 등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은 와이브로, DMB폰 등 삼성전자의 첨단 무선통신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삼성은 쇼트트랙 선수 전원에게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DMB폰을 증정할 계획이다.
삼성은 지난
2004년 아테네 하계올림픽에서도 총 9개 종목, 34명의 그룹 소속 선수단을 파견해 탁구, 배드민턴, 태권도, 레슬링 등 4개 종목에서 금4,
은3, 동3개의 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