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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등 3사에 R&D 인력양성자금 12억원 지원

코트라, ‘외국연구개발센터 유치기반 구축사업’ 협약서 체결

유연상 기자 기자  2006.02.27 11: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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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트라(KOTRA)의 외국인투자유치 전담조직인 인베스트 코리아(Invest KOREA)는 ‘외국 R&D센터 유치를 통한 인력양성 사업’의 3차 라운드 지원 대상 업체로 에이엠디(AMD), 자트코(JATCO) 및 발저스(BALZERS) 등 3개사를 최종 선정하고 ‘외국연구개발센터 유치기반 구축사업 사업자 지원에 관한 협약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금번에 지원 대상 업체로 선정된 3개사는 앞으로 신입 연구개발 인력 및 한국에 파견되는 교육훈련 요원에 대한 인건비 등으로 총 12억 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금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향후 5개년간의 연구개발 프로젝트의 산업·기술적 필요성 및 파급효과, 연구인력 고용, 연구개발 투자, 교육훈련을 통한 기술 인력의 양성효과 등에 대한 다각적인 심의를 거쳐 선발되었다고 인베스트 코리아는 밝혔다.

금번 지원대상업체로 선정된 AMD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가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이 약 6조원에 달하는 Intel사와 경쟁하는 반도체 전문기업으로, 한국의 R&D 센터에서는 국내기업들과 공동으로 Wibro, DMB관련 Microprocessor 기반의 Platform을 개발할 계획이다.

일본 후지시에 본사를 둔 JATCO사는 지난해 매출액이 약 4조원으로 자동변속기 관련한 세계적인 전문업체이며, 변속기 관련 기술 인프라를 국내에서 확장해 세계적 수준의 개발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BALZERS사는 코팅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1위의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약 1조 6000 억 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신코팅 프로세스의 개발과 한국의 발저스 연구소를 아시아지역 연구개발본부로 육성할 계획이다.

산업자원부와 코트라가 추진하고 있는 ‘외국 R&D센터 유치를 통한 인력양성 사업’은 산업자원부의 고부가가치 네트워크형 투자 유치 정책과 다국적기업의 지역본부 및 연구개발(R&D)센터 유치의 일환으로 시행되고 있다.

또한 세계 일류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의 R&D센터를 국내에 유치하고, 이를 통해 국내 이공계 연구개발 인력의 양성을 촉진하여 궁극적으로 우리나라의 산업경쟁력 기반을 강화한다는 목표로 도입된 새로운 개념의 투자유치 인센티브 제도이다.

위 사업은 그 성과가 첨단기술의 이전 및 고급기술인력 양성이라는 직접적 효과뿐만 아니라 향후 상품화와 이를 위한 생산 공장 유치와 같은 후속적인 투자로 직접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 앞으로도 적극 추진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베스트 코리아는 4차 지원 대상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며 관심이 있는 업체들은 5월 31일까지 코트라 신산업유치팀(02-3460-7597)에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