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신용정보회사 '돈 받는 일로 실적 올렸다'

금감원, 매출액 비중 채권추심업 78.6%, 정보조회 4.1%

이윤경 기자 기자  2006.02.27 08:10:1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금감원은 2005년 신용정보회사 30개사의 매출액이 9013억원으로 2004년에 비해 762억원(9.2%)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용정보회사란 돈받을 사람이나 회사(채권자)를 대신해 채무자의 재산이 얼마나 되는지를 조사하거나 채권자 대신 채무자로부터 돈을 받아주는 회사로, 이미 공개된 자료를 수집해 의뢰인에게 제공하는 것이 주업무다.
   
금감원은 이들 기업의 작년 한해 매출액이 762억원 가량 증가한 것은 은행·카드사 등 대형 금융기관이 신용정보사에 돈을 받아 달라는 채권추심업무를 더 많이 맡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신용정보업 4개 업종 가운데 특히 채권추심업의 매출액이 7084억원으로 전체의 78.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용정보회사의 순이익은 477억원으로 전년대비 8억원(1.7%) 증가했으며 이중 채권추심업의 순이익이 372억원으로 전체 순익의 78.0%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CB업에 해당되는 신용조회업 매출액은 374억원으로 전년대비 10억원(2.7%) 증가에 그쳤다고 금감원은 밝혔다.

오히려 신용조사업(51억원↓), 신용조회업(46억원↓)은 2005년 하반기에 영업을 개시한 신설 신용조회회사의 영업이 본격 가동되지 못해 당기순손실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