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중국시장에서 한국산제품의 점유율이 높아지고 일본, 미국, 대만 등 경쟁국의 점유율은 하락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소장 현오석)은 중국 수입시장의 점유율 분석결과, 한국산의 시장점유율은 2000년 10.3%에서 2001년(9.6%)로 소폭 감소한 이후 5년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아래그림 - 중국시장에서의 한국산 점유율 변화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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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中國海關統計(KIAT db; www.kita.net) | ||
점유율 추이는 2003년 10.5%로두자릿 수로 올라선 뒤 2004년 11.1%에서 2005년에는 11.7%를 기록했다.
중국 수입시장에서 한국산 시장점유율의 양극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중간재 수입시장에서 한국산의 점유율은 13.5%에서 15%로 높아지고, 하이테크제품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14.1%에서 15.2%로 높아진 반면 최종재는 한국산 제품의 점유율이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과 2005년을 비교할 때 정밀기기가 3.8%에서 25.7%로 크게 늘어난 것을 비롯해 자동차(3.3% →17.4%), 반도체(14.6% →16.9%), 전자부품(7.3 → 18.6%) 등은 중국시장에서 경쟁우위를 갖고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섬유(15.6% →13.3%), 피혁제품(34.9 →14.8%), 석유제품(35.6% →23.8%) 등의 점유율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연구소 동향분석팀 양평섭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중국 수입시장에서 중국산에 의한 대체와 아세안 등의 추격에 대비함은 물론 대중 수출경쟁력이 취약한 최종재와 기계류 업종에서 대중(對中) 수출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