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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탈모걱정 하지마세요”

[인터뷰] (주)모라클 장기영 대표이사

유연상 기자 기자  2006.02.24 10: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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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요즘처럼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환절기의 춥고 건조한 공기는 머릿결을 거칠고 푸석하게 만들 뿐 아니라 비듬 탈모의 원인이 된다.

발모제 개발 및 판매 전문 업체 (주)모라클(대표 장기영, www.moracle.co.kr)을 만나 건강한 모발 관리 방법과 탈모 예방 습관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어릴 적부터 탈모에 대한 걱정이 많았던 (주)모라클의 장기영 대표는 고등학교 때는 머리에 좋다는 다시마도 발라보고, 검은 콩도 먹어 보기도 했다. 심지어는 군대에서조차 밤마다 모 유명 제약회사에서 나온 발모 제품을 열심히 발라보았지만 돌아오는 건 실망 뿐.

그러던 중 우연히 획기적인 발모제를 개발했다는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그 사람이 바로 20여 년간 모발만을 연구한 성필모발연구소의 박현숙 소장이었다. 장기영 대표는 박 소장의 20여 년간의 연구 끝에 나온 지난 2004년 특허를 받은 특허추출물(특허등록 제0441722호 - 발모제 조성물 및 그 제조방법)을 이용해 모라클을 탄생시켰다.

장 대표는 “모라클은 특허추출물 외에도 국내 굴지의 제약회사에서 30여 년간 연구원으로 근무한 분의 노하우를 접목시켜 만들어진 제품”이라며 “특허추출물을 주원료로 하며 여기에 인삼, 은행잎, 쑥, 하수오, 뽕잎, 솔잎, 호두 등 한의학에서 검증된 발모에 좋은 한방 생약 추출물을 첨가해 만들었다”고 제품에 대해 설명했다.

◆ 화장품이 아닌 의약외품이 모라클의 경쟁력

현재 발모 제품 관련 시장은 ‘난다모’와 ‘댕기머리 샴푸’ 등으로 대표되고 있다. 그러나 ‘난다모’는 비누 제품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댕기머리 샴푸’는 화장품으로 분류돼 있어 발모, 양모에 효과가 좋은 것인지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공개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장 대표는 “아직 시장에서 주류에는 들어가지 못했지만 의약외품으로 인정받은 이상 올 해 안에는 시장에서 상당 부분 자리를 차지할  자신이 있다”고 말하고 “타 사와의 차별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벌여 발모제 대표 브랜드로 성장한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샴푸와 헤어토닉으로 구성된 제품 중 ‘모라클 샴푸’는 발모제 중에서는 업계 최초로 ‘제2의 비타민’이라 불리는 코엔자임큐텐을 넣어 항산화 작용과 에너지 생성 기능을 하는 조효소 물질이 외부 유해 환경으로부터 두피를 건강하게 지켜주고, 톡톡함을 유지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모라클 헤어토닉’은 자연 한방 추출물 외에도 초산토코페롤, 프로필렌 글리콜, 피치커넬 오일 등을 함유해 탈모방지 및 양모에 대한 효능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의약외품으로 정식 허가를 받은 제품으로 이미 입소문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 더 이상 발모제품은 대머리의 전유물이 아니다

장 대표는 “종전에는 유전성이 원인이 된 탈모가 많았으나 이제는 후천적인 영향에 의해 다양한 형태로 변형된 스트레스형 탈모가 늘고 있다”며, “비듬, 먼지, 오염물질 등이 엉킨 산화피지가 두피의 모공을 막지 않도록 항상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평소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는 것이 탈모를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또 “요즘 젊은 층에서 원형탈모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과도한 스트레스 및 무스, 파머, 염색 등 잦은 손질로 인한 두피 손상이 그 원인”이라며 “특히 최근에는 잦은 파마와 염색 시 사용하는 독한 화학성분이 모낭을 파괴시켜 더 이상 모발이 자라지 않는 두피학대형 탈모로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성인 3명 중 1명은 탈모환자라는 놀라운 사실이 밝혀진 것에 대해 장 대표는 “탈모는 더 이상 숨기기에 급급한 병이 아니다. 최근 인스턴트식품 선호, 커피, 지방질 위주의 식습관 등으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탈모 관리 제품만 꾸준하게 사용해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어 사회생활을 하는 데서 받는 스트레스나 편견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발모 관련 제품이 고가라는 사실은 편견

발모 관련 제품들의 가격에 거품이 있었던 건 사실이나 ‘모라클’의 경우 중간 유통 단계를 없애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직거래 형태로 판매되기 때문에 가격이 타사 제품에 비해 저렴하다는 게 ‘모라클’의 또 다른 경쟁력.

모발을 관리해주는 차원에서 큰 효과를 갖지 못하는 일반 샴푸보다 약간 비싼 가격은 탈모를 미리 예방하는 차원에서 본다면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니라는게 장 대표의 설명이다.

현재 ‘모라클’은 크게 두 가지 판매 전략을 세우고 있는데 하나는 2~30대 잠재고객을 위한 온라인 마케팅과 또 하나는 가격 측면에서 유통 마진을 최소화해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겠다는 전략이다.

모든 중소기업들이 겪는 초기 시장진입에 따른 영업비용의 부담 때문에 매체를 통한 홍보는 활발하게 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제품을 써 본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전념하고 있다는 장 대표는 “지난 해 4000억 원을 넘어설 정도로 매해 30% 이상의 빠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모발관리시장에 보다 안전하고 효과 높은 제품을 꾸준히 개발해 탈모예방 및 개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