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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계곡’에 빠진 중소ㆍ벤처기업 살리기

산은, 산업기술연구회와 300억원 규모 직접투자 업무협약 체결

허진영 기자 기자  2006.02.23 16: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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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산업은행(총재 김창록)은 ‘초기 기술사업화 기업’ 투자제도를 도입해 24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을 대표하는 산업기술연구회(이사장 이호일)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초기 기술사업화 기업’ 투자제도란 혁신형 중소ㆍ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산은이 올해 1월 도입한 제도로 산은기술평가원의 기술력평가를 바탕으로 업체당 5억원 한도내에서 직접투자하는 제도다.

이는 연구기관 및 대학교 등이 개발한 우수기술을 민간기업이 사업화과정에서 발생하는 R&D 자금수요에 부응하는 것으로 2006년 투자규모는 300억원이 책정돼 있다.

특히 이 제도는 대부분의 초기기업이 직면한 Death Valley(사업화 초기단계의 자금부족시기 일명 죽음의 계곡)에 대한 자금지원에 그 의미가 있는 것으로 정부의 혁신형 중소ㆍ벤처기업육성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차세대 신성장동력 육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산은은 전망했다.

협약식 후 산은 김창록 총재는 “이번 협약은 우수기술의 사장을 방지하고 사업화 성공 이후에도 중견기업으로 중점 육성해 미래핵심고객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며 “상반기 운영성과가 좋을 경우 하반기에는 지원금액을 대폭 확대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