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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산업의 핵심인재 가이드라인

[허철무의 유통아카데미]유통산업 정보화에 걸맞는 전문인력 필요

프라임경제 기자  2006.02.22 15: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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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유통업은 단순한 서비스업이 아니라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생산적인 서비스업이다.

유통산업이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증대되고 있으며, 유통시장이 UR 이후에 WTO체제로 바뀌면서 유통시장의 개방은 유통업에 커다란 지각변동 및 업종의 변혁과 업태간의 무한경쟁, 국경 없는 무차별경쟁, 총체적인 경쟁시대가 되자 철저한 적자생존의 논리가 적용되고 있다.

재래시장과 영세한 중소유통업체들은 편의점, 할인점, 양판점 등의 진출 및 확장 기세에 눌려 축소되거나 전업을 추진하는 위협적인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한편 적자생존에서 유통시설을 개수하고 운영시스템을 개선해 자구책마련을 시도하고 있지만 자금력의 부족이나 정부의 지원책 약화로 인해 고전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시점에서도 유통업체는 증가하고 유통시장은 매일같이 변화하면서 유통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보화, 세계화, 글로벌마케팅 능력이 요구되는 현실에서 적응할 수 있는 훈련되고 교육받은 인재양성은 중요과제로 부각됐고, 그 필요성에 대해서 정부 관련부처에서도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유통산업의 인력은 풍요속의 빈곤이라고 할 수 있으며, 단순인력의 양적 증가는 풍부하나 유통산업에 실제로 필요한 MD, 판촉인력, 마케팅인력, 전략기획인력, VMD 등의 전문기능을 갖춘 핵심인재의 양성은 매우 빈약한 상태다.

최근 몇 대학과 전문대학에서 유통업 관련학과를 개설했고 유통관련 대학원의 운영정도가 어느 정도의 인력수요를 충당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전문 인력이 매우 부족한 실정으로 유통업의 경우, 경력자의 우대, 스카웃 등을 통하여 자리를 채우는 바람직하지 못한 관행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5개 대학, 22개 전문대학, 3개 대학원에서 유통업 관련학과를 운영 중에 있으며, 일부 대기업들의 자체적인 유통교육프로그램개설, 일부 유통경영전문 사설학원에서 인재를 양성해 배출하고 있다.   

유통전문 인력에게 요구되는 능력은 ▲ 유통산업의 전반적인 이해 ▲ 유통마케팅에 대한 능력 ▲ 상권분석에 대한 능력 ▲ 유통정보시스템에 대한 이해 ▲ 원가산출과 회계 관리능력 ▲ 유통관련법령에 대한 이해 ▲ 무역실무에 대한 능력 ▲ 기본적인 어학능력 ▲ 전략 및 영업기획에 대한 능력 ▲ 유통실무, 전산에 대한 업무수행능력 등이다.

특히 유통개방화에 따라 글로벌마케팅에 대한 능력을 절실하게 요구하고 있으며, 최근 붐을 일으키고 있는 유통관리사, 물류관리사, 전자상거래관리사, 무역관리사 등의 자격증 취득은 업무 수행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2006년 2월 현재 사회적으로 높은 실업률로 인하여 갈등하고 있지만 유통산업의 일자리는 많은 구인으로 채용이 이뤄지고 있다.

향후 유통산업의 정보화에 따라 전문 인력은 더욱 필요한 실정이며,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대학의 전문유통교육은 물론, 대기업의 유통대학, 전문교육기관 등을 적극 지원하고 활용해 우수한 전문 인력을 양성, 배출한다면 한국에서의 유통산업 미래를 밝게 하고 국가경쟁력을 강화 할 수 있을 것이다. 

허 철 무 원장

   
현) MD아카데미 원장
현) 충남 RIS 구축사업 마케팅 위원
현) 오렌지오 대표이사
현) 중앙대 유통산업대학원 석사과정 중
㈜ 코리아 홈쇼핑 신규사업부장 
농수산쇼핑 상품기획총괄팀장
CJ쇼핑 전자가구사업부/카달로그사업부/팀장
39쇼핑 가구생활 파트장
롯데26기 공채입사/상품개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