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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텔, 감자는 신규사업진출 포석(상보)

주식발행도 용이하게 될 것… 나스닥 상장폐지는 3월이후

조윤성 기자 기자  2006.02.22 14: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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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하나로텔레콤은 50% 감자를 실시하는 이유가 향후 주식발행을 용이하게 하는 한편 미디어사업을 위해 새로운업체 인수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22일 밝혔다.

이날 박병무 사장 내정자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미디어사업과 세일즈 네트워크를 확대시킬 수 있는 업체를 추가로 인수하겠다며 회사내 현금 보유액은 충분하며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유상증자는 필요없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또한 박병무 사장 내정자는 현재 주식이 액면가 이하로 거래되고 있어 주주총회에서 특별결의가 필요한 사항이어서 감자이후에는 현재거래가 이상으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인수합병이 용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사장 내정자는 감자가 매각일정위한 수순은 아니며 나스닥 상장폐지가 현재에도 가능하지만 비용이나 시간을 줄이기 위해 미국 증권거래소의 규정개정을 지켜본 이후인 내달이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하나로텔레콤은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의결하고 주식수를 반으로 줄이는 2대1 감자를 실시해 현재 2조3168억원인 자본금을 1조1584억원으로 낮추기로 결정했다.

이번 감자는 주식가치의 변동이 없는 것으로 감자한 액수와 동일한 1조1584억원의 감자차익을 얻게 됐으며 감자차익으로 누적적자 1조726억원을 해소할 수 있어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으며 향후 이익이 발생하면 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을 할 수 있게 돼 주주들에게 혜택을 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로텔레콤 박병무 대표이사 내정자는 “하나로텔레콤은 작년말 구조조정을 실시한 바 있으며 이번 감자 결정 역시 기업의 재도약과 주주가치 우선경영을 적극적으로 펼치기 위한 선택”이었다며 “효율적인 내실경영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주주들에게 이익 배당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