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핀에어가 서울에서 헬싱키를 거쳐 유럽 40여 개 도시로 이어지는 연결노선을 취항한다. 핀에어의 첫 비행기는 2008년 6월 3일 인천공항에 도착하며 같은 날 서울에서 헬싱키로 가는 첫 비행기도 출발할 예정이다. 핀에어는 신형 에어버스 A340-300 항공기를 주5회 운행한다. 가격 또한 매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타 항공사보다 저렴한 81만원이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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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니 푸쿠리넨 핀에어 한국지사장 | ||
서울은 핀에어의 11번째 아시아 취항지이다. 이번 서울 취항은 핀에어의 아시아 네트워크 성장을 뒷받침하는 한편 아시아와 유럽 사이의 중요한 환승점으로서 헬싱키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헨릭 알레(Henrik Arle) 핀에어 부사장은 “이번 취항은 우리의 아시아 전략 연장선상에 있다”며 “핀에어의 유럽 네트워크 성장 덕분에 우리는 서울에서 유럽 대부분의 주요도시까지 가는 가장 짧고 가장 빠른 연결편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장거리 항공기 쇄신과 항공기 수 확대 덕분에 핀에어의 아시아 운항은 6배나 2001년에 비해 증가했다. 핀에어는 2007년 신형 A340-300 항공기를 2대 공급했으며 올해 5월과 7월에 2대를 더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핀에어의 서울 취항은 인천국제공항의 70번째 취항항공사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핀에어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6월 3일 첫 비행기가 도착하는 오전 8시 반에 취항기념행사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재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핀에어는 인천공항과 북유럽을 연결하는 최초의 직항편이자 인천공항의 70번째 취항항공사”라면서 “이번 취항은 유럽 영역 확대 노력에 대한 우리의 지속적인 노력에 따른 성과로, 핀에어 취항을 계기로 인천국제공항은 사실상 동북아 허브공항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핀에어, 한국 시장의 지속적 요구에 부응
한국과 유럽 사이의 항공여행에 대한 요구는 매년 두 자리 숫자씩 증가하고 있다. 한국은 유럽 관광에 대한 잠재력이 매우 크고, 한국 역시 유럽인들 사이에서 여행지로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노선은 한국 기업들의 출장 시에도 많이 이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헬싱키에서 서울까지 비행시간은 8시간 55분이며 서울에서 헬싱키까지는 9시간 50분이 소요된다. 핀에어 승객들은 아침에 서울에서 출발해 헬싱키에서 편안하게 환승한 뒤, 이른 저녁에 유럽에 도착할 수 있다.
핀에어는 한국인 승무원들을 채용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서울발 헬싱키 편에서는 비즈니스석과 이코노미석 모두 한국식 기내식을 제공한다. 또한 서울 노선에 이용되는 에어버스 A340-300기는 전 좌석에 개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각 비행기는 15개의 비디오 채널과 9개의 오디오 채널, 컴퓨터를 쓸 수 있는 콘센트를 갖추고 있다. 어댑터는 필요할 경우 승무원들에게 요청하면 된다.
각 좌석은 위성전화는 물론 영화, TV, 오디오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개인 스크린, 16가지 게임, iPod 등 개인 컴퓨터 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콘센트가 마련돼 있다. 승객들은 지상으로 문자 메시지나 간단한 이메일을 보낼 수 있고 기내 다른 승객들에게 전화를 걸 수도 있다. 지상에서 오는 문자 메시지 답장도 받을 수 있다. 메시지 이용요금은 US 2달러.
운항 스케줄
*서울-헬싱키 *헬싱키-서울
오전 10:15 서울 출발 오후 5:30 헬싱키 출발
오후 2:05헬싱키 도착 다음날 오전 8:25 서울 도착
*운항일 (여름 기준)
서울→헬싱키(월, 화, 수, 목, 금) 헬싱키→서울(월, 화, 수, 목,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