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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채권시장정보시스템’가동

데이터베이스 형성, 채권시장 모니터링 강화

허진영 기자 기자  2006.02.22 11: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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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은행은 채권시장정보시스템(BOMIS) 개발을 기념하는 가동기념식을 22일 개최했다.

한은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외부기관과 한은을 연결해 국내채권의 발행, 유통, 시가 등의 정보와 각종 경제통계를 자동으로 입수하기 때문에 채권시장 종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기능이 있다.

이에 따라 한은의 채권시장 모니터링과 분석기능이 한층 강화되고 시장에 적합한 정책을 운영하기도 수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구축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채권시장을 항상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화면을 개발하고 특히 시계열 자료를 활용해 심층적인 시장분석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정보 취합 과정의 단순 업무 소요 인력을 줄여 분석과 전망 업무 등에 활용할 수 있게 돼 한층 낭비가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외국인의 국내채권 주요 투자 결정요인인 국내외 금리격차와 헤지조건 등을 고려해 재정거래와 그에 따른 자본이동 가능성을 상시 모니터링하게 된다.

한은 관계자는 이날 기념식에서 "채권시장의 확대에 비해 여러기관에 분산된 정보를 입수, 집계하는 데 많은 시간과 인력이 소요됐다"며 "향후 BOMIS의 가동으로 각종 채권의 발행, 유통, 시가 등의 정보를 정보생성기관으로부터 직접 입수·이용할 수 있어 채권시장 모니터링과 분석기능이 한층 강화되고 통화정책의 시장친화적인 운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