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로텔레콤이 22일 오후에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2대1 감자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본격매각을 위한 수순에 돌입했으며 데이콤을 주축으로한 LG그룹으로의 M&A에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하나로텔레콤이 데이콤과 M&A되면 데이콤은 초고속인터넷분야에서 명실상부하게 KT와정면 승부를 겨룰 수 있는 점유율을 확보하게되며 시내시외 전화, 국제전화, 인터넷전화등 통신사업 전분야에걸쳐 시너지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올초 SK경영연구소가 하나로텔레콤을 중심으로 M&A논의가 가시화되고 데이콤만으로 공격적인 통신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LG그룹이 M&A당사자가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에 하나로텔레콤이 감자를 추진하는 것은 자본금 규모와 자본잠식률을 줄여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기업 매각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 아니냐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003년 말 하나로텔레콤의 대주주인 AIG와 뉴브리지는 주당 3200원에 인수했다.
작년 말에는 대표이사 선임되지 얼마안된 권순엽 사장을 낙마시키고 뉴브리지캐피탈코리아 박병무씨를 사장으로 선임하는등의 과정이 진행되면서 대주주가 하나로텔레콤 매각작업을 본격화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이에 대해 하나로텔레콤은 이날 오후 3시 작년 실적과 함께 경영현황에 대해 박병무 사장내정자가 직접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