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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시장 살아난다 미디어 업종 주목”

동양종금증권, 시장 리더등에 선별적 투자 필요

허진영 기자 기자  2006.02.22 08:3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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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동양종금증권은 광고시장이 개선되고 미디어의 다채널화 진전에 따라 컨텐츠 수요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업종에 대해 선별적 투자 권유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올해 미디어 시장에 대해 경제 성장률 전망에 부응해 업황이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월간 지표로 광고 업황이 바닥을 쳤다고 판단하기는 어렵고 3월까지 지수의 흐름을 면밀히 살펴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국내 유료매체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에도 기존 매체의 수익 기반인 광고시장의 향방은 여전히 중요한 지표다. 제일기획은 올해 광고시장이 전년대비 7% 성장한 7조1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는데, 동양종금증권은 이보다 많은 7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매체별로는 지상파방송의 시장 비중이 여전히 높은 35% 수준인데, CATV, 인터넷 등 뉴미디어의 점유율이 6% 수준까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내 유료매체시장은 방송업체를 기준으로 CATV 와 위성방송을 들 수 있다. 현재 관심사가 되고 있는 IP-TV 는 관련 법안 등 서비스 수행을 위한 제반 여건이 마련되지 않아 언제 서비스될 지 미지수.

CATV 는 현재 가입가구 기준으로 71%의 가입률을 유지하고 있어, 위성방송에 비해 Pay-TV 시장내 절대적인 강자로 자리하고 있다. 또한 작년부터 부각되기 시작한 CATV 의 시청률 향상은 이미 주요 지상파방송 3사를 앞질렀다.

하지만, 이들의 수익구조는 여전히 취약한데 CATV SO 를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에 따른ARPU 개선을 기대할 만하다.

동양종금증권은 오리온(온미디어), CJ(CJ 케이블넷, CJ 미디어), 태광산업 등을 주요 관심 업체로 제시했다.

◆ 엔터테인먼트시장, 다매체화에 따른 컨텐츠 수요 폭발

다채널 유료시장의 성장으로 CP 혹은 PP 등 새로운 산업군에 대한 관심사는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영화, 음악, 게임, 드라마 등 킬러컨텐트인 이들의 제작 혹은 유통업체에 대한 관심사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미 작년부터 M&A 혹은 A&D 방식으로 기존사업을 강화했거나, 혹은 다각화해 컨텐트사업자로 새로운 수익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업체는 우후죽순으로 주식시장에 등장했다.

엔터테인먼트업체들의 컨텐트 유통이 긍극적으로 디지털컨텐트시장에 있다고 가정한다면, 국내 디지털시장컨텐트 제작 및 서비스, 유통시장규모는 2004 년 5조원 규모였다.

2004년 이후 인터넷 음악사이트 유료화 및 CATV 침투율, Sky-Life, 위성 DMB 등 다매체화가 좀 더 진전되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디지털컨텐트시장은 5조원을 훨씬 초과하는 규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컨텐트사업자로 분류될 수 있는 업체는 블루코드, 포이보스, 팬텀, 서울음반, 예당, IHQ, 만인에미디어, 여리, 스펙트럼, 올리브나인, 케이앤컴퍼니, 지세븐소프트, 코닉테크, MK 픽쳐스, 스타맥스, 싸이더스, SBSi, iMBC, 서세원미디어 등이다.

이들 업체들은 아직 충분한 이익을 실현하지 못한 업체가 대부분이고, 주주 변동 등 사업구조의 변동 또한 크고, 사업다각화를 위한 자금 준비를 위해 CB, BW, 유상증자 등의 방식으로 자금 조달을 많이한다는 점 등이 공통점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관련 업체들이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는 크지만, 수익 개선에 대해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업종 선별적 투자 권유

신산업의 범주에 들고 있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산업은 투자시, 미래 기대감을 지원
해 줄 수 있는 업체별 경쟁력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러한 몇가지 기준을 (1)업종내 시장리더(CJ CGV, CJ 엔터테인먼트, SBS, 제일기획 등)이거나, (2)안정적인 캐시플로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큐릭스 등) (3)경영 안정성 등을 투자 우선 순위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