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상보]프라임산업 대우건설 본사 실사 실패

실사단 30분간 대치후 전원 철수

이철원 기자 기자  2006.02.21 15:01:2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대우건설 본사에 대한 첫 실사가 시작 첫날부터 무산됐다.

매각주채권단인 자산관리공사(캠코)는 지난 13일 시작한 온라인 실사를 끝내고 20일부터 대우건설 본사에 대한 실사에 들어갔다.

이날 대우건설 본사에 대한 첫번째 실사자로 나선 프라임산업은 대우건설 노조원들의 실력저지에 막혀 30분간 머물다 이날 실사를 포기하고 철수했다.

대우건설 본사에 대한 실사는 18층에 마련된 데이터룸에서 진행된다.

이날 오전 캠코와 매각주간사인 삼성증권, 글로벌시티마켓증권과 프라임산업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프라임산업 실사단 20여명은 대우건설본사에 도착했으나 노조원들이 1층 현관과 엘리베이터, 18층 데이터룸을 봉쇄해 실사장에 들어서지 못했다.

실사단은 노조측의 공정하고 투명한 매각진행 등을 요구하는 노조원들의 제안을 듣고 전원 철수했다.

대우건설 노조는 캠코가 알겠다는 입장만 반복한 채 성의없는 자세를 보이고 있어 일단 22일 진행되는 한화그룹의 실사도 저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한편 대우건설 본사에 대한 실사는 한화(22일), 유진(23일), 두산(24일) 순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데이터룸 실사는 21일부터 약 3주간 6개 업체가 하루씩 번갈아가며 총 3차례씩 가질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