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왕의 남자 이준기의 인기와 덩달아 몰아친 예쁜 남자 신드롬으로 외모와 패션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남성의류쇼핑몰을 찾는 고객수도 크게 늘었다.
인터넷쇼핑몰 구축서비스, 메이크샵(www.makeshop.co.kr)에 따르면 남성의류 쇼핑몰의 방문자수와 회원가입수가 2월 들어 급격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인기쇼핑몰인 남성의류 전문몰, 수퍼마리오(www.supermario.co.kr)는 회원가입수가 지난달 가입수의 2배 정도로 늘었다.
수퍼마리오는 도쿄, 유럽의 최신 유행 패션화보와 정보를 제공하고 멋내기 좋아하는 20대 초반의 남성들의 취향에 맞는 의류와 소품을 취급하는 쇼핑몰. 올들어 은박 프린트문양이 강한 티셔츠와 일본스타일 빈티지 자켓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30대 전문직 고객이 주로 찾는 아이옴므(www.ihomme.com)는
현재 지난 1월의 매출을 이미 넘어서, 전달 매출의 2배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의류뿐만 아니라
남성용 액세서리와 화장품을 취급하는 쇼핑몰의 인기도 높아졌다.
 |
||
남성전용 액세서리 전문몰인 스타일로(www.stylo.co.kr)는 남성을 위한 반지, 팔찌, 귀걸이 등을 취급하는 쇼핑몰.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 도안이 있다면 주문 제작도 가능하다.
스타일로의 황호석 사장은, “액세서리를 찾는 남성들이 매달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예전에는 메탈위주의 마초적인 디자인이 강세였는데, 최근에는 여성스럽고 섬세한 디자인, 색상이 강하고 화려한 디자인 등 남성들의 취향이 섬세하고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가수 비와 GOD의 협찬과 함께, 메트로섹슈얼 남성을 위한 의류, 화장품, 액세서리 등을 취급하는 멀티쇼핑몰을 지향하는 미스터뷰티(www.mrbeauty.co.kr)의 남성 화장품 매출도 크게 늘었다.
남성전용 기초화장품과 클렌져뿐만 아니라 스크럽 제품과 에센스, 마스크팩, 컨실러 등 여성화장품과 마찬가지로 그 종류도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2월 들어 컨실러와 파우더가 가장 많이 팔렸다. 의류 중에서는 빨간색 폴라티셔츠와 핑크색 가디건이 인기상품.
메이크샵의 곽준규 차장은 “여성의류나 여성 고객 중심의 인터넷쇼핑몰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비인기 아이템이던 남성의류와 남성액세서리를 취급하는 쇼핑몰이 예쁜남자 신드롬의 영향을 톡톡히 받고 있다”며, “아직 남자가 화장품 구매하는 것이 어색하다고 느끼는지, 남성전용 화장품과 액세서리에 대한 인터넷 구매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