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영증권은 세이브존I&C(067830)이 긍정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리스크 요인을 갖고 있다며목표주가 1만500원을 제시하며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세이브존의 2005년 실적은 2004년 기준 영업이익이 172% 증가한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매출 성장이 2%에 그쳐 영업이익의 성장 배경이 영업확대 측면 보다는 입점수수료 증가 효과에 그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전체적인 이익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 활성화 효과는 크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2006년 실적은 긍정적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선 2006년 매출 성장은 8%의 증가가 가능할 전망인데 그 이유는 긍정적인 경기 회복 추세를 바탕으로 2003년 하반기 이후 진행되지 못한 신규점 출점 가능성이 높게 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구체적인 투자 계획이 확정된 상항은 아니지만 지난 2년간 신규점 출점이 부재한 가운데 1) 출점에 대한 준비를 꾸준하게 진행해 왔다는 점과 2) 2005년 하반기부터 소비 환경 개선으로 인한 영업 환경이 긍정적인 추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2006년은 출점 가능성이 높은 시기로 생각된다.
지난 2월 16일 주주총회에서 세이브존 I&C의 2대 주주(5.8%)인 이랜드월드의 주주제안에 따라 상근감사 선임 승인에 관한 안건을 처리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임기가 만료된 사외이사의 재선임 건에 대해서도 이랜드월드의 추천이 전혀 없어 이랜드월드의 의사 참여가 적극적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이러한 이랜드월드의 의사가 세이브존 I&C의 실질적인 경영권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되나 영업과 관련 없는 기업간의 신경전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그 우려감에 대한 리스크 요인은 일부 잔존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세이브존I&C는 식품 및 공산품 위주의 기존 할인점과 달리 의류전문 할인점으로 백화점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 반면에 가격 측면에서는 이월 상품과 기획 상품 중심으로 저가를 공략하여 할인점과 백화점에 대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사업 아이템이 기존 유통 업체들과 차별화되고 영업 전망이 긍정적임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에 제한을 주는 요인은 1) 신규점포 출점이 그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2) 본 이랜드월드와의 소모적인 기업간 신경전이 지속화되고 있기 때문.
그래서 2006년 영업환경은 긍정적이지만 신규점포 출점에 대한 투자계획이 구체화 되어야 현주가 수준에서 상승 모멘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