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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제지, 경영권 재분쟁 가능성으로 주가 강세

굿모닝신한증권, 신안그룹의 움직임 주시해야

허진영 기자 기자  2006.02.21 07: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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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호제지(007190)의 경영권 재분쟁 가능성 제기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안그룹의 지분확대로 경영권 재분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신호제지의 주가는 전일 장중 한때 상한가에 진입하기도 했다가 어제 종가는 3.8%의 상승률로 마감됐다.

신안그룹은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신호제지의 경영에 참여하기 위해 이 회사 주식에 대한 지분율을 장내외매수를 통해 12.10%에서 20.99%로 늘렸다고 19일 밝혔다.

참고로 신안그룹 계열사들이 확보한 신호제지 주식은 ㈜휴스틸 7.44%, 그린씨앤에프 4.28%, ㈜관악 3.14%, 네오어드바이저 5.03%, 신안 1.10% 등이다.

신안그룹은 신호제지 지분확보 목적을 경영참여라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에 대해 현재 신호제지 최대주주인 국일제지(078130)측은 현재 57.20%의 우호지분을 확보하고 있어 다음 달 20일 주총에서 신호제지 경영권을 확실히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신안그룹이 추가 확보한 지분은 큰 변수가 못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신안그룹측은 이번 지분 확대는 다음달 열리는 주주총회 때 의결권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며 국일제지가 우호지분까지 포함해 50%가 넘는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어떻게 변할 지 모르는 사안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단일지분으로만 놓고 보면 국일제지의 지분율은 19.80%로 오히려 신안그룹 지분율보다 낮다며 추가 지분 매입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일제지측은 이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삼가며 다소 조심스런 모습인데, 국일제지는 이미 법원으로부터 김종곤 대표이사 해임 등을 위한 임시주총 소집 신청 허가까지 받아 주총을 소집해 놓은 상태에서 신호제지 경영권 인수를 자신하던 터라 신안그룹의 지분 매집에 다소 긴장하는 분위기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일제지측은 신안그룹이 왜 지분을 더 확보했는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현재까지 국일제지가 보유한 고정 우호지분이 57%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되나 정확한 것은 주주명부를 확인해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