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안철수硏, V3 일본시장 첫 노크

전세계 시장서 연간 6~7억원 로열티수입… 일본인텔리전스사와 공급계약

조윤성 기자 기자  2006.02.20 10:06:0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안철수연구소가 일본 인텔리전스와 V3엔진을 비롯한 보안서비스 공급 계약을 맺고 일본시장으로 확대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일본인텔리전스는 IT 시스템과 네트워크, 전기설비, 건설공사, 콜센터 구축 등의 분야에서 e-비즈니스 및 컨설팅 등을 수행하고 있는 IT서비스기업으로 최근에는 개인용 인터넷 위험방지 서비스인 ‘Pi(Protection and Insurance)’ 를 일본에서 최초로 개발, 구축중이다.

Pi 서비스는 가입자의 PC에 설치된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PC에 대한 바이러스 감염, 해킹 등의 보안 위협 상황을 서버상에서 상시 모니터링하고 가입자에게 경고해주는 서비스다.

가입자 PC에 장해가 발생했을 경우 PC복구 서비스를 제공하며 해킹, 바이러스 감염 등 보안 관련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사고증명서를 발급과 함께 보험사와의 협력을 통해 보안 사고 피해에 대한 보상을 제공한다.

서비스 모델의 독창성을 바탕으로 앞으로 기업 단위에서도 활발한 도입이 예상되고 있다.

안랩재팬은 이 Pi 서비스 구축의 보안 파트너로서 V3엔진, 악성코드 정보 및 보안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해외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해외 유수 보안업체들에 이어 일본시장까지 확대하게 됐다.

안랩재팬 이봉기 법인장은 “일본인텔리전스는 향후 가전 등 홈네트워킹을 포함, 휴대전화, 자동차 등 분야의 기업시장으로 Pi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향후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군까지 안철수연구소의 보안시장 영역을 확대시켜 나갈 수 있게 됐다는 데 이번 계약의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철수연구소는 세계적 수준의 성능을 인정받고 있는 보안 핵심기술을 앞세워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연간 6~7억원의 로열티를 확보한 상태다.

이미 사이바리 소프트웨어, 블루코트 시스템즈, 넷디바이스 등의 세계 유수의 보안업체에 V3엔진을 공급했으며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업체인 미국 센서리네트웍스와 V3엔진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네트워크 장비용 보안솔루션 개발에 합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