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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 ‘삼성전자’

최봉석 기자 기자  2006.02.20 09: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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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학 재학생과 취업 준비생 등 상당수는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기업 1위로 삼성전자를 꼽았다.

삼성전자가 ‘고용브랜드’ 구성 항목 9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휩쓸며 전체 1위를 차지한 것이다.

20일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가 대학교 재학생 및 대졸 취업준비생 2799명을 대상으로 지난 9~15일까지 국내 매출액 기준 상위 100대 기업의 ‘고용 브랜드’ 선호도에 관한 이메일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가운데 444명(15.9%)이 삼성전자를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꼽았다.

다음으로 △삼성SDI 7.3%(204명) △CJ(주) 6.1%(171명) △SK텔레콤 6.0%(168명) △포스코 5.0%(141명) △한국전력공사 3.9%(108명) △대한항공 3.2%(90명) △국민은행 3.1%(87명) △SK(주) 2.9%(81명) △KT 2.6%(72명)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기업의 고용브랜드를 구성하는 요소인 △취업선호도 △기업 문화 △기업 이미지 △경영 스타일 △현 구성원들의 질적 수준 △경력개발의 기회 △근무환경 △동종업계나 지역 사회에서의 선도 기업 이미지 △향후 성장세 등 총 9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조사됐다.

남녀 학생 별로 취업 선호 기업에는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대학생 모두 삼성전자를 취업선호 1위 기업으로 선정했지만, 남학생의 경우는 삼성전자에 이어 △삼성SDI(8.5%) △포스코(6.0%) △SK텔레콤(5.9%) △한국전력공사(5.0%) △CJ(주)(3.5%) △현대자동차(2.8%) △한국도로공사(2.3%)등을 취업선호 기업으로 선정했다.

반면 여학생들은 △CJ(주)(10.7%) △대한항공(6.3%) △SK텔레콤(6.3%) △국민은행(5.4%) △아시아나항공(3.9%) △롯데쇼핑(3.0%) 등의 기업에 취업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생들이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선택하는 데는 전공계열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대적으로 여학생이 많은 인문, 어학계열 전공자들이 취업을 선호하는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CJ(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SK텔레콤 등이 5위권 안에 들었으며, 사회과학계열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는 삼성전자를 재치고 △SK텔레콤이 차지했다.

경상계열의 경우는 삼성전자 외에 △포스코 △삼성물산 △CJ(주) △롯데쇼핑 △SK네트웍스 등 유통, 도매 관련 기업들의 상위권 진입이 눈에 띄었으며, 공학계열 대학생들이 선정한 취업선호 기업으로는 삼성전자에 이어 △삼성SDI △SK텔레콤 △포스코 △한국전력공사 △현대자동차 △한국도로공사 △LG전자 등의 기업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또 예체능계열 대학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어 하는 기업에는 CJ(주)가 1위에 선정됐으며, 이 외에 △삼성전자 △롯데쇼핑 △신세계 △제일모직 등의 기업이 10위권 안에 랭크됐다.

특히 대학생들이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선택한 이유로는 △회사의 비전 때문이란 의견이 29.7%(831명)로 가장 많았으며 △연봉급여 수준 19.3%(540명) △복리후생 15.3%(429명) △기업이미지 14.7%(411명) △업무 10.5%(294명) △기업보유기술 4.1%(114명) △기업문화 3.2%(90명) △CEO인지도 0.5%(15명) 순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기업문화가 가장 좋을 것 같은 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22.6%로 가장 높았으며, △삼성SDI(7.5%) △포스코(7.2%) △CJ(주)(6.9%) △SK(주(4.0%)가 5위권 안에 들었다.

기업이미지가 가장 좋은 기업도 △삼성전자가 23.5%로 1위를 차지했으며, △포스코(10.4%) △CJ(주) (6.6%) △SK텔레콤(5.1%) △삼성SDI(4.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영방침이 뛰어날 것 같은 기업은 △삼성전자가 36.2%로 2위 기업과 큰 차이로 1위에 올랐으며 △삼성SDI(7.7%) △포스코(4.5%) △SK(주)(3.1%) △CJ(주)와 SK텔레콤이 각각 2.6% 순으로 조사됐다. 

기업 구성원의 질적 수준이 높을 것 같은 기업은 △삼성전자(37.3%) △삼성SDI(14.0%) △포스코(4.4%) △SK텔레콤(2.9%) △SK(주)(2.6%) △삼성물산(2.5%) 순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경력 개발의 기회가 많을 것 같은 기업과 근무환경이 좋을 것 같은 기업 모두에 삼성전자와 삼성SDI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국가 경제 발전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기업으로는 과반수 정도의 구직자들이 △삼성전자(48.0%)를 1위로 꼽았으며, 이어 △삼성SDI(7.5%) △현대자동차(5.3%) △포스코(5.1%) △현대중공업(3.2%) △현대건설과 삼성중공업이 각각 2.5%로 삼성에 이어 현대 계열사의 순위 진입이 많았다.

향후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 같은 기업으로는 △삼성전자(19.7%) △삼성SDI(7.4%) △CJ(주)(5.5%) △SK(주)(4.8%) △SK텔레콤(4.2%)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