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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무역협회장은 누구?

이희범 전 장관 내정설 속 김연호씨 출마선언

이철원 기자 기자  2006.02.20 09: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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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김재철 현 무역협회장의 뒤를 이을 차기 무역협회장은 누가 될까.

무역협회 주변에서는 이희범 전 산자부 장관이 내정설이 나오는 가운데 중소무역인을 대표해 낚시 전문수출업체인 동미레포츠 김연호 회장이 무역협회의 개혁을 주장하며 출마를 선언, 귀추가 주목된다.

그동안 무역협회장은 특별한 선거관리 규정이 없어 경선이나 선거방식이 아닌 회장단에서 추대하는 형식을 거쳤다.

무역협회는 일단 관례대로 20일 회장단 회의를 열어 김재철(동원그룹) 현 회장의 후임을 결정, 22일 열리는 협회 총회에서 공식 추대할 예정이다.

그러나 김연호 회장의 협회장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추대방식으로 진행돼온 회장 선출방식을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회장단은 협회 상근부회장을 포함해 업계 대표인 비상근 부회장 18명 등 모두 20명으로 구성된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협회 회장은 이 전장관 외에 류진(48) 풍산 회장, 김희철(69) 벽산 회장, 박병엽(44) 팬택 부회장 등이 거론돼왔다.

무역협회장은 지난 1991년 남덕우 씨를 마지막으로 기업인들이 맡아 왔다.

한편 김연호 회장은 "무역협회가 중소무역업체의 육성과 지원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며 "중소무역업체들을 지원하고 살리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