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사라콤, 디지털·이동통신 중계기사업 진출 모색

동양종금증권, 올 매출액·영업이익 급증 예상

허진영 기자 기자  2006.02.20 08:32:4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동양종금증권은 사라콤(040020)의 2005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240억원, 10억원으로 전년대비 소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2006년 동사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사라콤은 1971년에 설립된 이후 선박에서 사용되는 항해 및 통신장비를 전문적으로 제조, 판매해 온 회사.

설립 초기 상품 수입 판매와 A/S 위주의 사업구조에서, GMDSS(전세계해상조난구조시스템) 장비의 국산화와 위성통신장비 등의 개발을 통해 해양통신장비 전문 제조 기업으로 발전해왔다.

현재는 디지털 방송 및 이동 통신 중계기의 개발을 통해 사업의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사라콤은 국내 5대 조선소에 항해 및 통신장비를 납품하고 있으며 경쟁회사는 JRC, Furuno(일), 유로콤(유럽) 등으로 현재는 해외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높은 상황이다. 그러나 사라콤의 시장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2006~2007년 국내 조선업체들의 선박 인도량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에 동사의 실적은 안정적인 성장이 전망된다.

사라콤은 2006년부터 해상통신장비와 더불어 디지털 방송 및 이동통신 중계기로의 사업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현재 정부는 2010년 아날로그 방송 중단과 디지털 방송으로의 완전 이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방송사들도 이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 디지털 방송의 경우 2002년부터 시작되었지만 현재까지 미미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더 이상 지연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투자가 향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통신사업자들도 2004년부터 시작된 WCDMA 투자를 2006년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돼 WCDMA 중계기 관련 매출이 소폭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동양종금증권은 사라콤이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해양통신장비 부분과 더불어 신사업부문의 본격적인 매출 발생이 예상되고 유럽 요트 시장으로의 보안장비수출 등 해외 매출증가도 예상된다고 밝히고 사라콤의 2006년 실적 가이드 라인으로 매출액 350억,영업이익 40억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