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한해 대기업과 우량 중소기업의 대출이 크게 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5년 중 예금은행의 산업대출금 동향’에 따르면 대기업과 우량 중소기업의 설비투자를 위한 대출로 지난해 예금은행의 산업대출금은 전년대비 6.6%에 상당하는 19조800억원이 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에 대한 대출은 감소했던 반면에 서비스업, 제조업, 건설업 대출은 더 증가했다.
자금 용도별로는
운전자금이 14조4561억원, 시설자금이 4조6239억원이 각각 증가했다.
이 중 제조업에 대한 시설자금대출금은 2조9557억원 증가해 전체 시설자금 증가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2005년말 현재 건설업에 대한 예금은행 대출금 잔액은 24조4620억원을 기록했다. 2004년 감소세(-1조 7826억원)를 보였던 대출금이 2005년에는 2조7780억원 증가(+12.8%)한 것이다.
한은은 2005년 상반기에 주택, 상가, 공장 등의 건설수주가 증가하면서 신규여신취급이 늘어난 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005년말 현재 서비스업에 대한 예금은행 대출금 잔액은 145조5766억원으로 연중 8조 5957억원 증가해 2004년(+5조 3587억원)에 이어 증가 지속했다.
서비스업의 대출 증가는 부동산업에 대한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금융업에 대한 대출 증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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