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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 아시아 시장 공략 강화

아시아지역 5번째 공장 인도에 설립, 2008년 15만대판매목표

이철원 기자 기자  2006.02.17 1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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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BMW가 아시아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인도에 내년 가동을 목표로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BMW코리아는17일  "판케 회장은 'BMW는 아시아 시장 성장을 위해 아시아 지역 생산 네트워크를 확장할 예정이며, 장기 계획의 일환으로 아시아의 조립 공장을 확장하고 아시아 생산 네트워크를 공동생산 시설 허브로 연결해 아시아 지역 전체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판케회장은 싱가폴 소재 아시아태평양본부에서 실적발표를 겸한 프레스데이에참석, "이미 인도의 첸나이(Chennai)에 생산공장 건립을 준비 중이며, 내년 초에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도공장이 설립되면 전세계 22개의 BMW 그룹 공장 중에서 아시아 지역에만 5개 공장이 설립되는 것이다.

인도 델리의 새로운 BMW 지사는 2007년부터 인도에서 자체 생산되는 3 시리즈와 5시리즈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BMW 그룹은 지난해 아시아 지역에서만 10만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하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전체 아시아 시장에서 총 11만1571대의 BMW, MINI, 롤스로이스 차량들이 판매돼 전년도의 9만5482대 보다 16.9% 늘어난 것.

BMW 브랜드는 뉴 7시리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2004년 8만603대보다 18% 늘어난 9만5116대가 판매됐다.

MINI는 10.7% 늘어난 1만6353대가 판매돼 그 성공을 계속 이어갔고, 롤스로이스는 지난 한해만 102대(2004년 106대)의 팬텀이 아시아 고객들에게 인도됐다. 이밖에 BMW 모터사이클은 아시아시장에서 3622대가 판매됐다.

BMW 그룹 Dr. 헬무트 판케 회장은 아시아 시장의 2005년도 실적을 발표하는 아시아 기자회견에서 “BMW 그룹은 2005년 세계 시장은 물론 아시아 시장에서도 새로운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며 “2008년까지 아시아에서 15만대를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판케 회장은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Z4 로드스터와 Z4 M 로드스터와 같은 새로운 모델을 출시해 또다시 BMW의 역량을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