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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헌팅 칼럼]경력자들에도 마케터가 필요하다

경력 관리 갈수록 중요해져

프라임경제 기자  2006.02.16 1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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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얼마 전 해외에서 맹활약중인 우리나라의 스포츠 스타들을 관리를 해주는 스포츠 마케팅에 대한 기획 방송이 방영됐다. 

유명한 운동선수의 경우 왠만한 중소기업의 매출보다 많은 수입을 올리고 있어 하나의 움직이는 기업이라고 볼 수 있다. 이렇게 큰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선수들에겐 그들의 이미지 관리, 스폰서 관리, 이적협상 등을 전담하는 에이전트(스포츠마케터)들이 항상 함께 하고 있다.

선수들이 자신들의 성공적인 리그 정착에 대하여 언급하면서 빼놓지 않는 것이 자신들을 돕고 있는 에이전트들에 대한 고마움이었다. 국내에서 실력을 인정 받았다고 할지라도 최고의 선수들이 뛰고 있는 최고의 리그에서의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해외로 진출하는 경우  현지에서 성장한 우수한 선수들에 비하여 환경변화에 따른 적응의 어려움으로 불리할 수 밖에 없다. 이 때 필요한 것이 본인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고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력자다.

인터뷰한 선수들 중 필자가 학창시절부터 좋아하던 S선수가 선수로서는 노장이라고 할 수 있는 나이에 유럽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사실은 기쁨이었다.

그 선수 또한 지금의 자신의 성공은 에이전트의 공이 크며, 과거 자신의 혹은 다른 선수들의 해외 진출에서의 실패원인 중 하나가 자신들의 상황과 이익을 바르게 대변해 줄 유능한 에이전트의 부재이었다고 말했다.

말을 돌려, 필자는 요즈음 학교 선후배들에게 전직 혹은 구직관련 상담을 해주면서 전직관련 고려해야 할 점에 대한 경력자들의 무지에 대하여 놀라곤 한다.

방송프로그램을 보면서 이젠 경력자들에게도 스포츠 마케터 정도는 아니더라도 자신의 경력관리에 대하여 도움을 줄 수 있는 커리어 마케터가 꼭 필요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살아가는 동안 3~4번 정도는 이직을 하는 상황이 됨에 따라 직장인들의 경력관리의 중요성이 많이 부각되고 있다.

경력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헤드헌터업계도 조금씩 분화하여 커리어컨설팅을 표방하면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도 생겨나고 있다. 

경력자들은 전직시 혹은 자신의 현재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커리어 컨설팅은 한번쯤 받아볼 필요가 있다.

   
컨설팅의 내용은 자신의 현재 시장에서의 가치, 바람직한 전직 방향, 인터뷰방법, 연봉협상, 입사계약에 있어서의 유의점 등을 포함한다. 비용이 걱정이 된다면 주변의 알고 있는 헤드헌터의 도움을 받아도 된다. 전문가들의 도움은 최소한 잘못된 선택을 방지해 주며 성공적인 경력관리의 디딤돌이 될 것이다.


(주)써치앤써치 김재윤 대표컨설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