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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해빙기 산사태 주의하세요"

건교부 전국 532개 건설공사 현장 집중 점검

이윤경 기자 기자  2006.02.16 11: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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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건설교통부는 이번 동절기의 혹한이 여느 해보다 심해 해빙기 안전사고 우려가 높다고 판단하고, 대형 건설현장 등을 대상으로 오는 20일부터 3월 31일까지 40일간 민·관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건교부는 이에 따라 도로공사 산하기관 327개 등 전국 532개 건설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건교부와 소속기관, 산하공사·공단, 지자체와 민간전문가 등이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주로 절개지 붕괴, 각종 수로와 지하굴착시설의 매몰과 특히, 동결과 융해로 인한 노반침하와 함께 산사태가 발생하기 쉬운 지역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특히 붕괴 등 위험예상지역은 긴급조치와 사용제한 등 철저한 안전대책을 강구토록 하고, 지속적으로 안전관리 체계 강화 등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이번 점검을 통해 나타난 공사부실이나 안전관리가 소홀한 발주청·시공업자 등 관계자에 대해서는 시정 명령과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건교부는 해빙기 안점점검 이후에도 공사의 부실과 관련한 구체적인 민원 등이 발생하는 현장에는 건설현장 시공실태를 조사해 부실시공과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