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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 삼미에 매각한 파키스탄 법인 30억 피해

마호메트 만평시위로 고속버스터미널 전소

조윤성 기자 기자  2006.02.16 09: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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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우인터내셔널이 지난 2004년에 삼미에 매각한 파키스탄 운수법인의 고속버스터미널에 마호메트 만평시위의 불똥이 튀었다.

파키스탄 북서부 페샤와르에서 7만명의 무슬림이 마호메트 만평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인 15일, 일부 시위대원이 삼미대우 고속운수법인이 운영하는 버스 터미널에 불을 질러 건물 전체와 버스 17대, 승용차 5대가 전소되는 등 회사 추산 30억원 이상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대우인터가 삼미에 매각한 파키스탄 운수법인은 지난 97년 12월 당시 (주)대우 무역부문이 설립한 자회사로 파키스탄내 주요 거점 5곳을 연결하는 6개 노선에 걸쳐 74대의 고속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며, 99년 현지 정부로부터 시내버스 사업자로 선정돼 70대의 시내버스도 운행돼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파키스탄 운수법인은 2003년까지 모두 168만달러의 배당금을 대우인터내셔널에 보내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