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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잊었나…해외여행에 달러 물쓰듯'

한은 "작년 1007만명 118억달러 사용"

허진영 기자 기자  2006.02.15 19: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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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해 해외로 떠났던 여행자수가 1007만명이 넘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의 대외여행지급 동향’에 따르면 해외여행자수와 유학연수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국내 외국환은행을 통한 대외여행 지급액이 전년대비 23.5%증가한 152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여행경비로 지급된 금액은 전년대비 20.4% 증가한 118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해외여행자들의 신용카드 사용액이 이전에 비해 많이 늘었고 1인당 여행 경비도 전년에 비해 더 늘어났던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조기유학이 늘어나며 유학 연수경비도 전년대비 35.6% 증가한 33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거주자 신용카드의 해외사용금액도 증가해 전년대비 10.8% 증가한 616억달러를 기록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가 87.7%를 차지하고 있지만 직불카드의 사용 비중이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 1월에도 설 연휴 등으로 해외여행이 늘어나고 유학연수경비 지급도 높은 증가세를 지속함에 따라 1월 중 대외여행지급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