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두산그룹이 대우건설 예비입찰 통과 때 1조원을 두산중공업과 두산산업개발에서 조달계획을 밝힌 것과 달리 FI(재무적투자자)의 자금조달 구성원과 내용을 제시하지 않아 입찰 통과에 특혜의혹이 제기됐다.
대우건설 노조는 15일 대우센터 2층 컨벤션홀에서 2차 기자회견을 갖고 대우건설 매각 과정의 문제점 및 개선요구사항을 밝히며 두산그룹이 FI(재무적투자자)의 자금조달 구성원과 그 내용을 제대로 제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노조는 한국자산관리공사가 특정업체를 봐주기위한 것이 아니라면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결과라고 덧붙였다.
대우건설 정창두 노조위원장은 "자산관리공사의 즉각 해명과 노조가 제시한 부적격업체 선정기준 반영, 자격미달의 두산을 본입찰에서 즉각 배제할 것"을 주장했다.
FI를 제출하지 않은 곳이 한 곳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 노조는 "18일까지 답변이 없을 경우, 20일부터는 민주노동당 및 민주노총과 연대투쟁을 통해 매각 저지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