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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률 5% 이상이면 인플레 압력

한덕수 경제부총리, “좋은 시스템 확보가 경쟁력”

이인우 기자 기자  2006.02.15 09: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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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덕수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5일 올해 경제성장률에 따라 인플레 압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 부총리는 이날 아침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초청강연에서 “올해 우리나라는 내수와 수출의 균형을 이루면서 5% 내외의 성장과 35~40만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연초에 환율이 1000원 아래로 떨어지는 등 국제적인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고 주요국 주택시장의 조정, 중국경제의 지속가능성 여부, 유가 등 불안요인이 잠재돼 있다”며 “대내적으로는 성장잠재력 약화, 경제양극화, 미래위험요인에 대한 대응 등 구조적인 과제들이 놓여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화에 적극 대응하는 좋은 시스템 구축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자본과 인력, 기술 등 그동안 주요 생산요소로 인정되던 것들이 세계적인 유동현상을 보이기 때문에 이를 쉽게 유치하는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한 부총리는 이밖에 지난 3일부터 시작된 한미 FTA 협상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장기적인 경제성장 등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FTA는 상호간 협상을 통해 각국의 시스템도 바꿔가는 총체적인 혁신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