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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 통합 신한은행장 주총서 공식 선임 예정

허진영 기자 기자  2006.02.15 09: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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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한금융지주 자회사 경영관리 위원회는 14일 오후 회의를 통해 통합신한은행 초대행장에 신상훈 행장을 내정하고 15일 열리는 조흥은행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신한과 조흥은행 통합에 있어 최대 쟁점이었던 은행의 명칭이 ‘신한’으로 확정된 이후 통합 신한은행의 초대행장의 선임이 확정되면서 앞으로 통합 작업에 가속도가 붙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초대 통합은행장 신상훈은 누구?

통합 신한은행의 초대회장으로 내정된 신상훈 현 신한은행장은 군산상고 출신으로 자기관리에 철저한 것으로 유명하다.

67년 산업은행에 입사해 82년 신한은행이 세워질 때 창립멤버로 참여했던 신 행장. 영동지점장과 오사카지점장 자금부장 영업 부장 등 주요보직을 거쳤으며 1998년 영업부장 재직 중 이사대우로 선임, 1999년 상무를 거쳐 2001년 9월 신한금융지주회사 상무로 선임됐다.

업무처리가 치밀하고 빈틈없는 수재형으로 사람을 사귈 때 지성으로 대함으로써 대인관계 또한 넓고 원만하여 대내외에 발이 넓은 신 행장은 끊임없이 공부하는 학구파로 직원들의 귀감이 되고 있으며 영업방향에 대한 뛰어난 안목으로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해 영업에 접목시키는 등 지장형의 스타일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신한은행장으로 3년감 재임하면서 견실한 자산운용과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해왔던 것이 이번 통합은행장 내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통합추진위원회가 신한•조흥은행 직원 간의 직급을 인위적으로 조정하지 않은 대신 새로운 인사체계(HR)를 도입하는 방안을 통합은행장에게 건의키로 하는 등 사실상 모든 권한이 초대행장에게 부여되기 때문에 신 행장의 어깨는 무겁다.

금융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신상훈 행장이 얼마나 잡음없이 신한 조흥은행이 성공적으로 통합시킬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신상훈 행장 약력

▲1948년 전북 군산 출생 ▲1967년 군산상고 졸업 ▲1976년 성균관대 경영학과 졸업 ▲1987년 연세대 경영대학원 졸업 ▲1967년 3월 한국산업은행 입행 ▲1982년 5월 신한은행 입행 ▲1989년 8월 오사카지점장 ▲1998년 2월 이사대우 ▲1999년 2월 상무 ▲2001년 9월 신한금융지주 상무 ▲2003년 3월 신한은행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