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은행 화폐금융박물관이 도심속의 새 가족체험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한국은행 화폐금융박물관을 찾은 방문객 수는 8만6000명으로 전년(5만4000명)에 비해 60% 증가했으며 금년 1월 들어서도 방문객 수의 증가세가 큰 폭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의 화폐금융박물관을 찾는 방문객이 늘어가고 있는 것은 주5일 근무제의 확대 및 초중고교의 월 1회 주 5일 수업제 실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년 들어서는 새 5000원권 발행 등을 계기로 화폐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크게 증가한 것도 하나의 이유로 꼽히고 있다.
한편 화폐금융박물관에서는 새 5000원권 발행에 맞추어 화폐의 위변조를 식별할 수 있는 체험코너를 만들어 박물관을 찾는 방문객의 많은 관심을 충족시켜 주고 있다.
향후에도 주 5일 수업제가 확대되고, 새 1000원권 도안이 공개된 데 이어 새 1만원권 도안도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어서 화폐금융박물관을 찾는 관람객 수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은행 화폐금융박물관은 늘어나는 관람객을 원활하게 수용하고 국민들에게 화폐와 관련된 볼거리를 더욱 많이 제공하기 위해 현재 1층에 한정되어 있는 전시공간을 박물관 2층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은행은 박물관 전시공간 추가조성공사를 금년 상반기중 시작하여 2007년 6월경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를 계기로 화폐금융박물관에서는 뜻있는 국민들로부터 각종 화폐 및 화폐관련물품을 많이 기증 받을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박물관은 대국민 서비스 강화의 일환으로 종전 단체 방문객에 한해 실시하던 안내서비스를 오는 15일부터 개별 방문객들에게도 하루 두
차례 시간(오전 11시, 오후 3시)을 정하여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