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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차 부채 상환없이 사회헌납 소도 웃을 일"

민노당, 계열사 부담주면 안돼

김보리 기자 기자  2006.02.07 1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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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민주노동당은 7일 삼성의 사회공헌기금 출연에 대해 이건희 회장이 진정으로 국민의 용서를 받고자 한다면 이 회장 자신의 재산으로 삼성차 부채를 전액 상환하고 부실 경영 혐의를 시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노당 경제민주화운동본부장 이선근 씨는 논평을 통해 "이건희 회장은 국민들에게 분명히 약속한 삼성차 부채 2조4500억원과 연체이자 2조여원을 갚지 않고 공적자금이 투입된 채권기관의 부실화를 초래했다"며 "이 회장이 부채를 갚기는 커녕, 턱도 없는 액수의 복지기금을 헌납하고 면죄부를 받으려는 것은 '소도 웃을 노릇'이 아닐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 회장이 진정으로 잘못을 인정하는 길은 자신의 재산으로 삼성차 부채를 전액을 갚고 그 동안의 부실·불법경영 혐의를 시인하고 자연인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