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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영어, 5~6세부터 결정된다!’

연령별 영어교육방법과 사용교재, 교육포인트

허진영 기자 기자  2006.02.07 13:5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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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어린이와 학부모들에게 영어경계령이 떨어졌다. 최근 교육인적자원부가 발표한 초등학교 1,2학년의 원어민 영어교육 실시 때문이다. 2008년부터 전면 실시한다고 밝혔지만, 사실상 내년부터 시범운영이 시작되는 셈이다.

이러한 교육계의 분위기를 따라 서울 청담동의 어린이 영어교육센터 아이스푼의 맹정윤 부원장은 최근 들어 부쩍 늘어난 5~6세 영어교육에 관한 문의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학부모들의 고민과 문의의 내용이 7~8세 유치부에만 머무르지 않고 5세 이하로 내려간 추세.

이미 공립초등학교는 특기적성시간에 자체 영어학습 수업을 진행하고 있고 수준별 이동수업을 도입하기로 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내세워 초등영어교육의 수준을 세분화하고 있으며 강남권의 초등학교를 비롯하여 원어민 강사들이 수업을 하는 초등학교 또한 점점 늘어가고 있다.

아이스푼의 맹정윤 부원장은 “어린이의 영어교육에 비교적 여유를 가지고있던 학부모님들이 최근 초등학교 1-2학년까지 영어교육이 확대되면서 5-6세의 영어교육 프로그램에 관한 문의를 하고 있다”며 “아이스푼 또한 이와 같은 교육문의에 발맞추어 강남지역의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사립초등학교 대비반을 확대 편성하여 수준별 레벨테스트를 준비하는 과정까지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영어조기교육의 열풍으로 우후죽순 생긴 영어유치원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유치부를 운영하고 있지만, 학부모의 입장에서 5-6세의 눈높이에 맞춘 영어교육 프로그램은 어떻게 진행하는 것이 좋을까? 어린이 영어교육 전문가인 아이스푼의 최윤정 원장에게 들어보았다.


◆ 연령별 영어교육 POINT

5세 – 노래 부르며, 게임하며 영어와 친해지기

동요, 자장가를 위주로 스토리텔링, 챈트(간단한 율동과 함께하는 노래), Game & Movement등 활동중심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제이와이북스의 “노래로 부르는 영어동화” 등은 어린이에게 영어가 교육이 아닌, 놀이로 접근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6세 – 글자모양과 소리를 배운다!

그림책, 오디오, 비디오등을 통해 다양한 영어환경에 노출되었다면 문자교육인 파닉스가 필요하다. EFL(English as a Foreign Language) 환경의 우리나라에서는 글자를 읽기 위해서 언어규칙의 인지를 통해 각 문자들이 내는 소리를 익히고 Storybook을 중심으로 듣기와 읽기를 꾸준하게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7세 – 짧은 이야기를 읽고 이해하기

7세가 되면 인지능력과 손과 눈의 협응능력이 높으므로, 비교적 지문이 적은 영어동화책을 읽으면서 소리의 규칙을 이용한 읽기와 쓰기를 함께 병행하는 것이 좋다.

   
원어민 강사교육을 꾸준히 진행해온 영어교육 전문가인 최윤정 원장은 “어린이 영어교육에서는 무엇보다 강사의 교육전문성이 중요하다” 며 “이러한 프로그램을 유치원에서 진행할때에는 아무리 원어민이라도 교육에 대한 경험과 어린이에 대한 이해가 풍부한 교사와 수업을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