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G전자가 37인치 이상 PDP TV·LCD TV 풀라인업에 타임머신 기능을 강화한 차세대 신제품을 7일 발표했다.
특히 LG전자는 올해 PDP모듈 세계 1위에 이어 07년 PDP TV 1위, 08년 LCD TV 1위를 기반으로 2010년까지 글로벌 TV 매출 100억달러를 달성해 세계 1위 TV업체로 등극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멕시코, 폴란드, 중국, 한국 등 4대 글로벌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등 디지털TV 주요 권역별 상품기획·연구개발·생산·마케팅·판매·서비스 등에 이르는 글로벌 시스템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올해 3분기 이후 확보되는 세계최대 월55만장의 PDP모듈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핵심기술개발 ▲원가경쟁력 제고 ▲권역별 일관생산체제 구축 등을 통해 PDP모듈 시장주도권을 유지하고 수익 기반의 사업구조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타임머신 기능과 같은 차별화된 제품전략과 37인치 이상 대형 제품군의 경쟁력 강화를 기반으로 37·42·47인치의 진영의 시장주도권을 강화하는 동시에 2008년 LCD TV 세계 1위를 차지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타임머신 기능의 42·50인치 PDP TV와 37·42·47인치 LCD TV 신제품은 기존 대비 50% 이상 확장한 250GB 하드디스크를 탑재해 HD급 영상은 21시간, SD급 영상은 최대 92시간까지 녹화할 수 있으며, TV를 켜는 순간부터 HD급 영상 2시간 분량이 자동으로 녹화된다.
지난해 상반기 LG전자가 선보인 타임머신 제품은 160GB를 탑재해 HD급 영상은 13시간, SD급 영상 63시간, 자동녹화는 1시간이었다.
LG전자가 선보인 신제품은 TV를 켜는 순간부터 자동으로 2시간 분량의 HD급 영상을 녹화할 수 있어, 1시간이 넘는 영화나 축구중계를 시청하면서 자동으로 녹화할 수 있고, 다시 보고 싶은 영상으로 되돌아가 시간을 늦추면서 생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250GB를 탑재한 이 제품들은 HD급 영상 기준으로 21시간을 녹화할 수 있어 월드컵 축구 14경기를 HD급으로 녹화할 수 있고, SD급 영상으로 92시간을 녹화할 수 있기 때문에 월드컵 전 경기 녹화도 가능하다.
또 버튼 하나로 녹화된 방송을 보면서 앞으로 20초, 뒤로 8초를 이동할 수 있어 원하는 장면을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이외에도 9가지 규격의 메모리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메모리카드슬롯을 탑재해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사진과 MP3 음악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어 TV가 거실의 액자를 대체할 수 있다.
LG전자는 오는 6월 개막되는 월드컵을 기점으로 타임머신 기능 TV가 새로운 문화코드로 자리잡으며 폭발적인 수요를 일으킬 것으로 판단해 대대적인 마케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LG전자 한국마케팅부문 강신익 부사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캠페인 슬로건 ‘엑스캔버스하다’를 통해 디지털TV 브랜드 XCANVAS를 TV를 감상하는 스타일을 넘어 삶의 문화를 바꿀 수 있는 문화 코드로 정착시켜 TV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꾸고 경쟁사가 할 수 없는 것을 할 수 있는 XCANVAS의 브랜드 철학을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강 부사장은 “TV가 앞으로 시청을 위한 수동성·단순성을 탈피하여 적극적인 이용 대상인 ‘능동형’ 제품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향후 TV라인업을 점차 ‘능동형’으로 재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가 지난해 4월 말 세계최초로 출시한 타임머신 기능의 PDP TV는 출시 한달 후인 6월부터 42인치 HD급 판매량 중 60%, 50인치 PDP TV 판매량 중 70%를 넘어섰고, 특히 60인치 제품은 판매량의 8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PDP TV 전체 판매량에서는 50%에 육박해 LG PDP TV를 구입하는 소비자 2명중 1명은 타임머신 TV를 구입하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 42인치 타임머신 LCD TV도 출시 첫 달부터 42인치 LCD TV 전체 판매량의 50%에 근접하며 이날 발표한 37인치와 47인치 타임머신 기능 LCD TV의 인기를 예고하고 있다고 LG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