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황우석 교수 파문 이후 한국의 바이오업계가 잠시 휘청거리는듯 했으나 다시 뛰어난 기술력으로 미국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신화정보시스템(054650)은 BT기업, 뉴젠팜과 손을 잡고 항암유전자 관련해서 한국 기업으론 처음으로 미국식품의약국(FDA)의 1단계 임상실험 승인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항암유전자와 관련해선 한국에서 임상 실험이 처음이며 특히 이번 신화정보와 뉴젠팜의 협력은 미 FDA의 1단계가 인정돼 2단계로 바로 들어가는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원용태 뉴젠팜 대표 | ||
항암유전자 치료제 '쎄라젠'은 전립선 암 치료를 주력으로 하지만 현재 췌장암 관련 임상실험 준비 단계에 있으며 점진적으로 폐암과 모든 고형암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뉴젠팜 측의 설명이다.
이에따라 반도체 전자부품 기업인 신화정보는 항암유전자 첫2단계 실험을 발판으로바이오 사업을 전면에 부각시키며 IT와 BT 부문 공격경영에 나서게 됐다.
신화정보는 향후 뉴젠팜과 미 헨리포드병원이 10여년 이상 연구해온 항암유전자 치료제 ‘쎄라젠’의 2008년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다. 이미‘쎄라젠’과 관련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등 7개국에 특허, 제조기술, 판매 등에 관한 독점라이선스권을 획득한 상태다.
한편 지난해 뉴젠팜과의 포괄적 주식교환 절차를 완료한 신화정보는 수개월간의 구조조정과 사업부문 통합을 통해 바이오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갈 계획이다.
원용태 뉴젠팜 대표는 “美 국립보건원에서, 유전자 치료제 임상 연구와 관련해 900만 달러를 지원할 정도로 연구능력이 탁월한 미 헨리포드병원과의 공동 신약 개발을 통해 유전자 치료제 시장을 조기에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