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NHN의 4분기 순익이 적자가 났다는 짤막한 일부 언론의 보도를 믿고 서둘러 매도했던 투자자들은 자신들의 성급한 판단에 땅을 쳐야만 했다.
중국법인의 영업권 상각으로 인해 장부상 손실이 났을 뿐 실제 내용은 영업이익이 급증하면서 4분기에도 435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NHN은 7일 오전9시 장시작때 4분기 순익이 500억원 넘게 적자났다는 일부언론의 짤막한 보도로 한때 전날보다 1만3500 하락한 26만500원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순익부문의 적자 원인이 중국법인의 영업권 상각때문이었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이내 낙폭을 만회했다.
게다가 4분기 영업이익은 오히려 435억원 흑자였다는 것이 밝혀지고 나아가 지난한해 전체 영업이익도 76%나 급등하는등 실제 내용이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장시작전 동시호가때 서둘러 매도한 투자자들만 허탈하게 됐다.
7일 오전 10시7분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은 모두 하락하고 있지만 NHN은 27만900원까지 오르는 등 계속 오름세여서 일부 보도만 본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더 큰 박탈감에 휩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