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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DMB장착 차량 잇따라 나온다

현대 에쿠스 이어 쌍용 기아등도 "적용 검토중"

김보리 기자 기자  2006.02.07 10: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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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이 원천기술 보유하고 있는 지상파 DMB를 장착하는 차량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상파 DMB 기술이 국내기술인 만큼 당연히 수입차에는 없고 국내차량이 세계 최초가 되는 셈이다.

우선 현대차가 에쿠스 2006년형(모델명 리무진 JL450)에 대해 세계 최초로 지상파 DMB를 장착키로 했다. 이 차량의 가격은 취득세 등록세등 각종 세금을 포함하면 국내 최초로 1억원이 넘는다는 점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에쿠스에 이어 올해 안으로 DMB장착 차량이 나올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은 쌍용자동차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차량 내 지상파 DMB 장착 계획이 있다"며 "어떤 차종에 적용할 지 심각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차종은 프리미엄 고급차인 렉스턴과 체어맨이 가장 유력하며 안전성 문제에 대해서는 운전석에서 DMB를 보는 것이 아니라 뒤쪽 VIP석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큰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기아차 역시 적용여부를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의 한 관계자는 "지상파 DMB 장착이 정해진다면 RV 대표차량이나 중형차 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며 "가장 가능성이 높은 차량은 소렌토나 로체가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GM대우는 "내부 검토 단계로 지상파 DMB 차량 장착 여부를 검토중이며 장착여부가 결정이 나야 다음 단계로 적용 차종 및 시기를 검토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