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인터넷업체도 분기매출 1000억원 시대 개막

NHN,올해 4분기 1107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435억원 기록

이윤경 기자 기자  2006.02.07 09:26:3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NHN㈜이 업계 최초로 분기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7일 공시에서 NHN은 2005년도 4분기 매출액 1107억원, 영업이익 435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 분기 대비 매출액 19.4%, 영업이익 32.1% 성장한 수치다. 그러나 순익은 중국법인 영업권 상각 여파로 508억원 적자를 보였다.

NHN의 매출 1107억원 중 ▲검색 매출이 542억원(49%), ▲게임 매출이 272억원(25%), ▲광고 매출이 193억원(17%), ▲EC 매출이 76억원(7%), 그리고 ▲기타 매출이 25억원(2%)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NHN은 4분기에 순손실 508억원에 대해 이는 중국법인(롄종) 영업권을 일시 상각(750억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NHN은 2005년 한해 매출액 3575억원, 영업이익 131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매출액이 55.9%, 영업이익이 76.0% 성장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NHN은 2005년 네이버 검색 서비스가 확고한 선두 자리를 지킨 가운데 검색광고 매출이 173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5% 성장하는 성과를 보였고, 게임 부분은 고스톱, 바둑 등 웹보드 게임의 선전에 힘입어 전년 대비 5.8% 성장한 921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5년에는 각 서비스의 선두 지위 강화와 브랜드 이미지 상승의 영향으로 배너광고와 EC도 매출액 586억원과 233억원의 성과를 올려 전년 대비 각각 72.2%, 114.2% 성장해 최대 실적을 올렸다.

최휘영 NHN 국내 사업 담당 대표는 “지난 해 NHN은 인터넷 선두 기업으로서 위치를 다지며 서비스와 매출 모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NHN은 검색과 게임 핵심 역량을 중심으로 내·외형적인 성장세를 지속시켜 2006년에는 매출 5000억 돌파라는 또 다른 기록 달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NHN은 2006년 ▲검색과 게임을 축으로 한 핵심 서비스 역량 강화 ▲본격적인 한/중/일 글로벌 시너지 창출 ▲서비스 플랫폼 확장 및 접근성 강화라는 기본 방향을 설정하고 연간 매출 5100억원, 영업이익 1900억원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NHN의 일본 법인인 NHN 재팬(대표 천양현)은 4분기 매출 16억4000만엔을 기록하며, 2005년 연간 매출 53억5000만엔, 영업이익 8억5000만엔을 달성해 전 년 대비 각각 118%, 156%의 대폭적인 성장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NHN 재팬은 2006년 매출 85억5000만엔의 목표 아래, 게임, 아바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일본 웹게임 선두 지위를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 롄종(대표 김정호, 바오위에차오)은 지난 3분기부터 실적 회복세가 지속되어 2005년 4분기 매출 2,314만 RMB(인민폐), 영업이익 6만 RMB를 달성해 흑자로 전환했다. 2005년 연간으로는 매출 6932만 RMB를 기록했으며 이러한 실적 회복세를 2006년에도 계속 이어가 연간 매출 1억5400만RMB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