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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10명중 4명 결혼 하지 않아도 돼~

박광선 기자 기자  2008.02.20 08: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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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능력과 경제력을 겸비한 여성들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결혼관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고 있다. 최근 경제력을 가진 미혼여성들을 골드미스라는 단어가 최근 달라진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와 결혼관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2030 여성의 상당수는 결혼을 꼭 하지 않아도 된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디어윌이 발행하는 쿠폰미디어 코코펀(www.cocofun.co.kr)은 최근 2030 여성들 543 명을 대상으로 “미혼 여성들의 결혼관” 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우선 “결혼을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에 대해서는 59% (318 명) 이 “ 꼭 해야 한다” 고 응답했으며, 41% (225명) 이 “꼭 하지 않아도 된다” 고 했다. 10명중 4명의 미혼 여성은 결혼이 인생의 필수조건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또, “남자의 결혼 적령기는 언제라고 생각하는가?” 에 대해 56% (303명) 가 “ 31~35살” 정도를 적령기라고 답했으며, 다음으로 24% (129명) 이 “26살~30살” 을 남자의 적령기로 꼽았다. 그외 “ 20~25살” (9명 2%) “ 35살 이상 “ (9명 2%) 등으로 응답을 보였으며, “ 결혼에 적령기는 없다” 는 응답이 17% (93명) 으로 조사되었다.

반대로, “여성의 결혼 적령기는 언제라고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에서는 “ 26~30살” 이 60% (328 명) 으로 가장 많았다. 또 “ 31~35살” 까지를 여성의 결혼 적령기라고 응답한 여성들이 18% (98명) 로 나타나, 여성들의 결혼 적령기가 예전에 비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외 “20~ 25 살” ( 6%, 32명) 이었으며, “결혼에 적령기는 없다” 는 응답이 18% (84명) 로 남성에 대한 결혼 적령기에 대한 질문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결혼한 친구들이 가장 부러울 때가 언제인지?” 에 대해서는 57% (309명) 이 “ 경제적, 심리적으로 안정돼 보일 때” 를 꼽아 경제적인 요인이 결혼관에 가장 큰 키워드로 작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뒤이어 “ 가족이나 아이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뿌듯해 할 때” 가 22% ( 117명) 이었으며 “ 휴일이나 퇴근후 만날 사람이 없을 때 “ (12% 67 명) “ 회사 때려 치고 싶을 때” ( 9% 50명) 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결혼한 친구들의 어떤 모습에 화가 나는지?” 에 대해 조사한 결과 “ 시댁/친정 식구들과의 관계에서 시달릴 때” 를 40% (216명) 가 꼽았다. 뒤이어 “자신을 위한 금전적, 시간적 여유가 없을 때” ( 29% 159 명) “ 부부싸움이나 아이 교육 문제로 스트레스 받을 때” ( 23% 123 명) “ 명절이나 제사 등 가족 모임마다 불려 다닐 때” (8% 45명) 등의 답변으로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싱글로 산다면, 가장 필수로 갖춰야 하는 것이 무엇인가?” 에 대해 85% (464명) 이 “경제적 자립 (고정적 수입, 내집)” 이라고 꼽아, 싱글 생활과 경제력이 필수불가결한 관계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했다. 이밖에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취미” (6%)나 “ 좋은 친구들” ( 5% )는 경제적 자립에 비해 지극히 미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