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해 12월 영화계 스태프들의 산별노조로 출범한 전국영화산업노조가 정부의 스크린쿼터 축소 방침과 관련해 “영화산업 노동자들의 고용불안을 야기할 스크린쿼터 축소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5일 성명을 통해 “정부는 우리 영화의 경쟁력이 있고, 우수한 영화들이 헐리우드와 경쟁해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만 강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수한 작품이 몇 편 만들어 진다고 해도 영화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 특히 스탭이라 불리우는 제작노동자들의 고용이 불안해질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한국영화산업은 이제 산업화의 내실화를 시작하는 단계이고 최저 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영화노동자들의 상황은 얼마나 한국영화산업이 허울뿐인 영광인지를 말해주고 있다”면서 “영화 제작시스템조차 숙련이 안된 한국영화의 경쟁력은 지금 논의하기도 부끄러운 상황이기 때문에 쿼터축소가 가능하다는 논리는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