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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매출 순익 두마리 토끼 잡을터”

대한상의, 유통 물류기업 200사 ‘경영계획·전략 조사’

이윤경 기자 기자  2006.02.05 11: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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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주요 유통물류기업들이 올해를 매출액과 순익이 대폭 향상되는 밝은 한 해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매출액 상위 유통기업과 물류기업 총 200개사를 대상으로 ‘주요 유통물류기업 경영계획 및 전략’을 조사한 결과, 유통기업들은 전년 비 올 매출액과 순이익 증가율이 15.4%와 14.7%, 물류기업들은 각각 5.7%, 11.3%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5일 밝혔다.

◆ 유통기업 "판매채널 다양화" 역점

유통기업들은 올해‘판매채널 다양화’에 가장 큰 중점을 두고 소비자에 대한 접근도를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경영 전략의 경우, 유통기업들은 ‘판매채널 다양화(19.8%)’에 이어 ‘신규 점포수 증대(16.7%)’ ‘판촉·광고 등 마케팅 강화(15.6%)’ ‘CRM(고객관계관리), DB마케팅 등 정보화시스템 확충(15.6%)’ 등을 꼽았다.

또 유통업계 최대 이슈로 ‘유통과 레저가 합한 복합쇼핑몰과 같은 유통업 복합화 현상(25.4%)’ ‘전자상거래, e-마켓플레이스의 약진 지속(22.3%)’ ‘유통업체의 대형화 계속(12.4%)’ ‘웰빙트렌드와 같은 새로운 소비패턴·문화 유행(12.4%)’ 등이 올 해를 수 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정책방향과 관련해 유통기업들은 ▲유통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틀 보완(25.5%) ▲대형점과 중소유통업간 균형발전(24.5%) ▲정부규제 완화 및 업계자율성 강화(16.3%) 등 순으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유통기업들은 올해 투자를 16.2%, 고용을 9.8% 늘리겠다고 밝혔다.

◆ 물류기업 "물류서비스 다양화"

물류기업들은 ‘물류서비스 다양화 및 고도화'를 통해 화주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물류기업들은 경영전략으로 ‘물류서비스 다양화 및 고도화(22.1%)’ ‘채산성 개선 및 경비절감(14.2%)’ ‘물류거점시설의 확충·정비(12.6%)’ ‘수출입 물량증대 및 시장점유율 확대(12.6%)’ 등을 꼽았다. 

또 이들 기업의 최대 이슈는 ‘고유가로 인한 연료비 부담(24.9%)’ ‘종합물류기업 인증제 시행(18.5%)’ ‘물류기업간의 전략적 제휴 및 M&A(14.8%)’ 등이 꼽혔다.

물류업계는 정부에 바라는 바로는 ▲물류 정보화, 표준화, 공동화 지속 추진(22.2%) ▲제3자 물류화 이행 추진 등 물류 아웃소싱 수요 확대(12.1%) ▲제조업 수준의 정부지원 확대 및 관련 제도 개선(29.3%) 등의 해결을 꼽았다.

한편 물류기업들은 올해 투자를 23.3%, 고용을 5.1% 늘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