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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쫓는개 '삽살개' 만나고 복 받으세요

관광공사, 11~12일까지 삽살개 홍보행사 개최

프라임경제 기자  2006.02.04 21: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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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종민)는 병술년 개띠해 대보름을 맞아 ‘귀신 쫓는 개’로 알려진 삽살개 홍보행사와 지신밟기 행사를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공사 T2마당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삽살개 사진전 및 체험 마당 등으로 꾸며지며 삽살개와 함께 사진은 물론 초상화도 그릴 수 있으며 청계천을 산책하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

(사)한국삽살개보존협회는 이날 삽살개 플레쉬 에니메이션의 일부를 공개하며 삽살개의 유래, 복원상의 과학적인 과정, 교육적인 가치에 대해서도 설명할 계획이다.

천연기념물 368호로 신라시대부터 있었던 삽살개는 일제시대 토종개 말살 정책에 희생돼 멸종의 위기에 처했지만, 40년 간의 수집과 보존과정을 거쳐 경북대학교와 하지홍 교수의 노력으로 현재는 2500여마리까지 복원됐다고 공사측은 밝혔다.

다양한 민화와 이야기 속의 삽살개는 지장보살과 함께 수행한 개로도 유명하며 김유신 장군의 군견, 독도 지킴이, 치료견 활동 등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