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4일 저녁 8시15분께 김포공항을 통해 5개월만에 입국했다.
옅은 회색양복에 목도리를 두른채 휠체어에 앉아 잠깐 인터뷰한 이 회장은 입국소감으로 "지난해 소란을 피워서 죄송하다. 전적으로 책임은 나 개인한테 있다"고 말했다.
소란이 일어난 원인에 대해 이 회장은 "국제경쟁이 심해서 상품을 1등하는데만 신경쓰다보니 삼성이 비대해져서 느슨해지는걸 느끼지 못했다. 작년 중반에라도 깨달아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건희 회장의 안색은 초췌하기는 했으나 생각보다는 건강한 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