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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대통령 강남 땅 23일 경매

서초동 118평규모 감정가 2억원 육박

최봉석 기자 기자  2006.02.04 15: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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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두환 전 대통령 소유의 서울 서초동 토지가 23일 경매에 부쳐진다.

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1628-67번지에 대해 23일 오전 10시 경매가 이뤄진다.

이 토지는 공유지분으로서 전체 392.8㎡ 중 169.2㎡(51.18평)는 전두환씨가 소유하고 있다. 나머지 223.6㎡(67.63평)는 전두환씨의 장인인 이규동씨 명의로 돼 있다.

앞서 지난 해 5월17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강제집행 신청에 의해 경매 개시를 결정했다.

감정가는 1억8612만원(평당 363만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감정가는 공시지가인 서초구 서초동 1628-8 단독주택으로 사용 중인 대지의 평당가격 843만원에 지가변동률과 도로로 이용 중인 부분을 고려해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취득 및 보상에 관한 평가 방식에 의거해 산출됐다.(공시지가 평당 843만원 , 전씨 도로 평당 363만원)

그러나 이 땅은 도로의 특성상 수익성이 미미하며, 현재 서초동 고급 주택단지 내의 도로로 향후 택지개발 가능성이 낮아 타 용도로 전환될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투자적인 측면에서만 고려했을 때는 경매 진행 후 상당기간 가격이 많이 저감되기 전까지 낙찰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