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시기적으로 거래량이 줄어드는 때이기는 하나 회원권 시장에 매물부족현상이 유독 심하게 느껴진다. 회원권 보유자들의 관망심리가 뚜렷하게 느껴지고 교체매매에 따른 매도물량만이 간간이 출회되고 있는 형국이다.
금리가 소폭 오르고 있다고는 하지만 주식시장이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정부의 부동산 규제 대책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어 마땅히 회원권 매도욕구를 자극할만한 동기가 어느 때보다 부족해 보인다. 2월에 접어들면서 춘계 시즌이 점차로 도래하고 있다는 점도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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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악재가 출현하지 않는 한 올 상반기에도 회원권 시장은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급의 측면에서 근거리대의 인기클럽들이 가치의 측면에서는 원거리대의 예약과 서비스가 우월한 클럽들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추측되며 지방권 및 제주권의 클럽들은 당분간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 초고가대, 매물없어 호가만 널뛰기
초고가대회원권들은 거래부진상태가 지속되면서 장세변화가 제한적이다. 직전거래가격을 상회하는 매수주문은 꾸준히 노크를 하는 반면 출회되는 매물은 극소수에 그치고 있다. 다만 남부의 경우 워낙 초고가인 탓에 매물의 유무에 따라 호가가 널뛰기하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남촌과 이스트밸리는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레이크사이드의 경우도 매수주문이 10억원을 웃돌고 있다. 전통의 고가회원권들 중 화산, 아시아나, 신원은 나란히 7억원대에 안착하는 모습이며 신흥명문 가평베네스트, 마이다스밸리. 파인크리크 등도 매수세는 활발하나 매물이 없다.
준고가대 그룹 중에서는 지산의 강세가 돋보입니다. 11월 법인매물로 인해 4억원 아래에서 조정이 깊어지는 모습이었으나 1월 들어 급등하면서 5억원대에 접근하고 있다. 더불어 경쟁 골프장인 레이크힐스도 강세에 동참하고 있으며 강북권의 송추, 서원밸리, 양평권의 프리스틴밸리 전통의 명문 코리아, 용인권의 비에이비스타 등에도 매수주문이 증가하고 있다.
◆ 중가대, 매물 없는 상태서 반등분위기 뚜렷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및 조정매물이 증가로 조정세를 보였던 중가대 클럽들은 매물이 현저히 줄어든 가운데 반등분위기가 뚜렷하다. 뉴서울과 중부, 제일 등이 뚜렷한 반등세로 중가대 시장을 이끄는 가운데 기흥, 남서울, 88등도 조정을 마무리 하는 양상이다.
중가대 클럽들의 경우 최근 개인들이 이용과 투자를 동시에 고려하는 측면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점은 향후 중가대 시장에 안정적인 신규자금의 유입을 가능케 할 대목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밖에 블루헤런, 자유 등 원거리대의 예약우수클럽들은 견조한 매수주문이 유입되고 있으며 장기간 소외된 신라의 경우 뒤늦게 가격메리트가 부각되는 모습이다. 중저가대의 수원, 한성, 한일, 골드 등도 양호한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
◆ 저가대, 조정 마무리 반등 모색
저가클럽들의 경우도 장중조정을 마무리하고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프라자, 덕평, 양지, 한원 등 저가대의 대표적인 종목들은 전고점 구간에서 매매공방을 거친 후 강보합세로 돌아섰다.
저가대의 소외회원권인 양주의 경우 상승세가 강하며 금강과 안성 등도 매수주문이 좋다. 저가 클럽들은 전반적인 대외여건이 안정된다면 당분간 꾸준한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 리조트의 경우 주 5일제의 확대시행과 리조트에 대한 관심증가로 강세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용평의 경우는 1억원대를 넘어 2억원대를 노크하는 거듭된 강세를 시현하고 있으며 오크밸리의 경우도 뚜렷한 강세로 돌아섰다.
강촌의 경우는 초강세를 시현하고 있으며 그동안 소외받았던 휘닉스파크의 경우도 뒤늦게 매수세가 강해지는 모습이다. 리조트회원권의 경우
가격메리트나 향후 전망을 따져봐도 충분히 매력적으로 판단되며 현 단계에서 강력하게 추천할 만하다고 판단된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www.acegolf.co.kr) 애널리스트
손중용
